Day 3 : 신앙인의 삶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
<주제>
삶의 조건에 따라 신앙인의 모습도 다양합니다.
나는 어떤 신앙인의 삶을 살고 싶은가요?
그리스도인이 다른 사람과 다른 점은
그리스도인이 다른 종교인과 다른 점은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나만의 행복과 평화가 아닌
이웃과 함께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
공감하고 연대하며 함께 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길은 고단하고 때론 고통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따르는 길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길' 임을 알고 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신앙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
율법에 얽매여 아픈 사람을 지나친
사제나 레위인이 아닌
기꺼이 다가가 자신의 시간을 내어주고
그를 도와준
착한 사마리아인으로의 삶을 희망합니다.
조금이라도 매일 성서를 읽고 매일 강의를 듣고
하루의 삶 속에서 그 말씀을 실천하고자 애써봅니다.
요즘은 ‘성경과 생태신학’ 강의를 듣고 공부합니다.
그동안 무지했고 내 일이 아니라 생각했던
자연과 생태에 관한
현실의 심각성을 알고 배우고 깨닫고
삶 속에서 작게나마 실천하고자 노력합니다.
행함에 있어 매 순간 내 마음의 상태를
스스로 묻습니다
머리가 시켜서 하는 일인지
진심으로 가슴이 움직여 하는 일인지
그리고 기도합니다
여전히 주님을 따르려 하지만
여전히 흔들리는 제게
잘 견딜 수 있는 힘과 지혜로움을 주시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할 수만 있다면
좀 더 너른 시각을 가진 그리스도인이 되어
나와 내 가족의 안위,
인간 중심의 생각과 시각을 벗어나
그 너머를 볼 수 있길 희망합니다.
특히 이 마음을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애써봅니다.
해야 할 일과 견뎌야 할 일로 가득 찬
현실의 삶 속에서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렇게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쏟고자 합니다.
이들이 지식이 아닌 진리를 쫒고
그 안에서 맘껏 자유로워지길 기도합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내 안의 신앙에 매몰되지 않도록
어딘가에 속함이
또 다른 단단하고 높은 벽을 만들어
그들만이 사는 세상이 되지 않길 희망합니다.
이 정도면 됐어, 하며 스스로에게 관대해지지 않길
정말 이 길이 맞을까 하여 불안해하지 않길
그리하여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나 스스로를 솔직하게 성찰하고,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하고 싶은 일과 마음은 그득하나
매일의 삶과 매 순간의 선택에 쫓겨
늘 헤매고 있습니다.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신앙에 취하지 않고
현실의 삶 속에서 실천하기 위해
성서와 신앙 공부, 기도와 성찰이 하루 일과 속에
밥 먹듯, 숨 쉬듯 공존하기 위해 애쓰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조금은 주님 곁으로
성큼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