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 저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의 삶이
대단히 행복하거나
대단히 멋진 것이 아님에도
그 사람을 닮고 싶습니다.
그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다만
늘 주변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행동합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사람들은 그 사람이 그랬음을
비로소 알게 됩니다.
말하지 않아도 저절로 빛이 나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삶은
늘 고단해 보입니다.
왜 힘든 일은 끊이지 않는지
왜 매번 혼자서 해야 하는지
사람들은 그를 안쓰럽게 여겼지만
그처럼 사는 삶을 택하지는 않습니다
굳이 힘든 선택을
해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흘러 어느 날 문득
사람들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이 복의 통로가 되어
우리에게 행복을 전해주고 있었음을.
스스로 기꺼이 복의 통로가 되어준 사람
그 사람을 바라봅니다.
앞모습이 고단해 축 처진 어깨에도
그 사람의 뒷모습은 늘 따뜻합니다
고단한 일상에 지쳐있을 때도
그 사람의 표정은 늘 선합니다.
그 사람을 보며
누군가
욕심을 거두고 기꺼이 평화를 택합니다
손해는 쫌 보았지만 덕분에 함께 웃을 수 있었습니다
또 누군가
하고 싶지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그 일을
기꺼이 선택합니다.
삶이 쫌 고단해졌지만
자신으로 인해 상대방이 행복해짐을 보며
함께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 사람을 보며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앞으로도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조금씩 변해갈 것임을 믿습니다.
세상의 변화는
작은 힘이 모여
소리 없이 이루어지는 것임을 믿습니다.
늘 먼저 손잡아주고
함께 고된 길을 걸어가 주는
그 사람을 보며
우리도 그렇게 하고 싶어 집니다
그렇게 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이는
제가 닮고 싶은 사람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는 사람
바로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