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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쟁이 짱쓸 Feb 02. 2016

#0. 한 남자와 10년동안 연애하기

프롤로그-세상에서 가장 평범하고,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

참 길고도 짧은 10년이라는 시간.


누군가는 강산이 바뀐다고 표현하는, 한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었다면 벼락부자로 신분상승이 가능했을, 누군가에게는 잊지못할 뜨거운 청춘이었을, 또 누군가에겐 지우고 싶은 고통의 시간이었을, 길고도 짧은 10년이라는 시간은 나에게도 존재했다.


10년이라는 필름을 되감아보면 또렷했던 희노애락은 물론, 빛이 바래 희미하게 남아버린 조각들까지 빽빽하게 채워져 있지만 나의 10년 필름엔 온통 그가 녹아져있다.


정말 누구보다 평범했고, 무엇보다 특별했을 10년이라는 시간. 나만의 것이 아닌 그가 함께 한 나의 10년.


83년생 평범했던 24세 남자와 86년생 평범했던 21세 여자가 만나 함께 만들어 간 10년이라는 필름. 우린 평범했지만 10년이라는 필름은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세상 밖에 나온 두 사회 초년생의 어설프고 평범했던 하루하루의 조각들이 10년이라는 필름을 만들어내기까지를 글로 적어본다.


우린 그 누구보다 10년을 뜨겁게 사랑했고, 또 사랑하고 있으며, 사랑할 예정이다.


한 남자와 10년동안 연애하기. 또 사랑하기. 10년째 신혼 중인 평범하고 특별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애 #사랑 #10년간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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