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기획
다들 공유 오피스를 많이 이용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파이브스팟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입니다.
최근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가 있습니다. 두 기업은 어떤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어떻게 경쟁하고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
비즈니스 모델 및 입지 전략 분석
서비스 차별화 요소
리스크 요인 및 시장 진입 장벽
장기적 경쟁 우위 확보 가능성 분석(마지막에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감)
이 5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2015년 설립, 국내 최대 규모 공유 오피스 브랜드 중 하나
현재 51개 이상의 지점 운영, 누적 이용 기업 26,300+, 입주 멤버 수 33,440명 이상
연평균 성장률 40% 이상 기록하며 확장 전략 추진
대기업 및 중견기업 대상 맞춤형 오피스 솔루션 제공
자사 솔루션: 하이픈 디자인, 파이브클라우드
2016년 설립,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특화 공유 오피스 브랜드
업계 최초 2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현재 36개 이상의 지점 운영, 입주 멤버 수 18,300명 이상
연평균 성장률 30% 이상으로 안정적 성장 유지
네트워킹 및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 전략
1) 차별화된 서비스
기업 맞춤형 오피스 제공: 패스트파이브는 기업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업무 방식을 반영한 맞춤형 오피스를 설계하여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자체적인 공간을 구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유연한 계약 조건: 전통적인 오피스 임대와 달리, 패스트파이브는 단기 계약 및 유연한 계약 조건을 제공하여 기업의 성장 단계나 프로젝트 기간에 맞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부가 서비스 제공: 사무 공간 외에도 IT 인프라 구축, 인테리어 디자인, HR 컨설팅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통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2) 고객 타겟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초기 비용 절감과 유연한 공간 활용을 원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층입니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프로젝트 기반의 단기 오피스나 거점 오피스를 필요로 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및 소규모 팀: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팀이나 프리랜서들도 패스트파이브의 유연한 공간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1) 차별화된 서비스
스타트업 친화적인 환경: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의 성장과 협업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다양한 네트워킹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전용 오피스 중심의 공간 구성: 공용 공간보다는 기업별 전용 오피스를 중심으로 공간을 구성하여, 프라이버시와 독립성을 중시하는 기업의 요구를 충족시킵니다.
부가 서비스 및 지원 프로그램: 법률, 세무, 회계, HR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여, 입주사의 성장을 지원합니다.
2) 고객 타겟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주요 고객층입니다.
대기업 및 중견기업: 프로젝트 기반의 단기 오피스나 특정 지역에서의 거점 오피스를 필요로 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프리랜서 및 소규모 팀: 소규모 팀이나 프리랜서들도 스파크플러스의 전용 오피스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장 현황
2018년 이후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확장
서울 내 주요 지역(강남, 여의도, 종로 등)의 공유 오피스 공급률이 75% 이상 증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오피스 운영 전략 변화(거점 오피스, 유연 근무제 도입)가 수요 증가를 견인
2024년 이후, 신규 공급 속도가 수요 증가율을 초과하며 시장 포화 가능성이 대두됨
리스크 요인
공실률 증가 위험: 주요 공유 오피스 기업들의 공격적 확장 전략으로 인해 공급 과잉으로 인한 공실률 증가 우려
가격 경쟁 심화: 높은 공실률을 방어하기 위한 가격 할인 경쟁 발생 가능
브랜드 차별화 필요: 단순한 사무 공간 임대가 아닌, 부가 서비스 및 B2B 솔루션 중심의 차별화 전략이 필수적
시사점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 모두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 가능성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예: B2B 맞춤형 오피스, 법인 전용 공간 제공) 전략이 핵심
주요 경쟁사 및 신규 진입 동향
네이버, 카카오, SK 등 IT 대기업: 공유 오피스를 거점으로 한 자사 플랫폼 및 서비스 연계 모델 도입 가능성
대형 건설사 및 부동산 개발사: 오피스 빌딩 자체 운영을 통한 직접 공유 오피스 시장 진출 가능성
리스크 요인
네이버·카카오: 자사 플랫폼과 연계한 기존 공유 오피스 기업 대비 압도적인 네트워크 효과 가능
건설사: 자체 보유한 부동산 활용을 통한 비용 우위 확보 가능
글로벌 공유 오피스 브랜드(위워크 등)의 리브랜딩 전략: 기존 실패를 교훈 삼아 재진입 가능성 존재
시사점
패스트파이브는 B2B 맞춤형 오피스 솔루션을 통해 대기업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 네트워크와 벤처캐피털(VC) 연계 투자 유치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IT기업과 차별화 필요
경제 불확실성과 오피스 수요 영향
2024년 한국 경제 성장률 심각한 둔화
2023 분기 대비 2024 1 ~ 4분기 요약: 1.3% -> -0.2% -> 0.1% -> 0.1%
부동산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인해 기업들의 오피스 비용 절감 움직임 확대
금리 인상 지속 시, 공유 오피스 사업의 금융 비용 증가 및 기업들의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인한 수요 감소 가능성
리스크 요인
공유 오피스는 경기 불황 시 가장 먼저 비용 절감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음
스타트업 중심 모델(스파크플러스)의 경우, 투자 위축에 따른 사업 구조 악화 위험 존재
시사점
패스트파이브: 대기업 대상 맞춤형 오피스 및 장기 계약 비율 확대 전략 필요
스파크플러스: 스타트업 대상 단순 공간 제공에서 비즈니스 지원 서비스로 확장 필요
공유 오피스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수익성, 시장 대응력, 차별화, 재무 건전성 네 가지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패스트파이브와 스파크플러스의 경쟁력을 아래와 같이 비교 분석할 수 있다.
평가 기준
결론
패스트파이브는 B2B 맞춤형 오피스 모델을 기반으로 대기업 및 중견기업 시장을 공략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VC 연계 IR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창업 및 성장 기업을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1) 대기업 중심 거점 오피스 확장
경기 변동에 덜 민감하며, 장기 계약 기반의 안정적 수익 모델 구축 가능
대기업의 유연한 근무 환경 도입(거점 오피스 확장)과 맞물려 B2B 수요 증가 가능성 높음
2) B2B 기반 수익 모델 확장
기존 오피스 임대 모델에서 IT 서비스, 기업 맞춤형 오피스 컨설팅, 마케팅 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다각화
스타트업 중심의 변동성이 높은 시장보다 더 안정적인 고객 기반 확보 가능
1) 스타트업·VC 네트워크 기반 성장 가능성
초기 스타트업 및 성장 단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내 필수적인 오피스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
성공적인 투자 유치 연계 모델이 정착되면 스타트업들이 자연스럽게 스파크플러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짐
2) 전용 오피스 중심 모델
공유오피스다는 기업 맞춤형 전용 오피스 중심으로 운영, 장기적인 고객 유지 가능성 상승
그러나 기업이 성장하여 자체 오피스를 확보할 경우, 이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장기적 리스크
패스트파이브는 B2B 고객 중심의 장기 계약 비중이 높아, 경기 불황에도 안정성을 확보할 가능성이 큼
스파크플러스는 스타트업 시장의 투자 위축에 따라 수요 변동성이 커지고, 자본 조달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음
B2B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과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갖춘 패스트파이브가 공유 오피스 시장의 장기적 승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스파크플러스는 특정 시장(스타트업 & VC 네트워크)에서 강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으나, 외부 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지속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