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by 이준서

상경



별 하나 찾기힘든 잿빛 하늘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더해줄까

담배연기를 내뿜어보네


가로등에 기대어

별 볼일 없는

처연한 내 모습

누가 볼까

괜히 수줍어하네


아아

곱씹어보네


생경한 도시에

반짝이는 건 가게 간판 뿐임을

사람들이 바라보는 도시에는

흑백 풍경만 담겼음을

그 것이 제 그림자인줄 모르고


가끔 그리워보네

돌아갈 곳은 없는걸 알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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