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
별 하나 찾기힘든 잿빛 하늘에
조금이라도 희망을 더해줄까
담배연기를 내뿜어보네
가로등에 기대어
별 볼일 없는
처연한 내 모습
누가 볼까
괜히 수줍어하네
아아
곱씹어보네
생경한 도시에
반짝이는 건 가게 간판 뿐임을
사람들이 바라보는 도시에는
흑백 풍경만 담겼음을
그 것이 제 그림자인줄 모르고
가끔 그리워보네
돌아갈 곳은 없는걸 알면서도
미학, 물리학, 교육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