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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숨in Oct 19. 2015

시작의 힘.

  가장 멋진 일.

시작


물어본다. 당신은 오늘 무엇을 시작했나. 

물어본다. 나는 오늘 무엇을 시작했나. 

새로 시작한 게 없다면  내일부터 당장 시작하면 좋겠다. 

가슴이 두근대는 시작을. 


생각해보면 시작의 힘은 강하다. 무언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인생에 새롭게 무언가를 도전한다는 것이며, 그 도전에 확신을 갖는다는 행동이다. 시작은 언제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한다. 어떤 일이든 우선 시작하면 그 뒤에 벌어질 일을 몰라서 일 것이다. 또, 시작은 활력소가 되어줄 지도 모른다. 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지루한 이 시대에 나를 리셋시켜주고 의지를 더해 주는 그런 값진 행동. 시작이 아닐까. 

나는 오늘 아주 멋진 시작을 했다. 그래서 오늘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고, 앞으로 내가 꾸준히 해나갈 수 있을까의 걱정 보다는, 앞으로 이 시작을 통해 내 인생이 달라질 수 있겠다는 기대가 앞선다.  

오늘의 시작은 내가 다시 글을 쓴다는 것이다. 바로 지금 여기 브런치에. 
브런치라는 이 유익한 플랫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기자님 덕분에 알게 되었다. 바로 전 JTBC 김관기자님. 한 달에 한번 꼴로 올라오는 기자님의 글은 기자가 되고 싶은 나의 가슴을 계속해서 두드려 왔고, 그렇게 브런치에 머물다가 '글'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나름 글쓰기에 프라이드가 있었다. 글쓰기를 한 번도 배운 적도, 논술학원을 다닌 적도 없었지만, 글을 쓸 때마다 정말 잘 쓴다는 주위에 말을 들어왔다. 그래서 지금도 내가 정말 잘 쓰는지, 이게 좋은 글인지는 모르겠지만. (판단하고 싶지 않다. 아직은 좋은 글과 잘 쓴 글의 차이를 모르겠다. 굳이.. 판단해야 하나?) 그래서 나는 글이 좋았다. 글을 쓰는 것도 좋았고, 읽는 것도 좋았고, 말하는 것 물론. 꿈을 가져야 할 시기가 왔을 때는 생각했다. 난 '글'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생각한다. 

나는 죽을 때까지 글이랑 살 팔자구나.


그리고 나는 정의로운 사람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사회부 방송기자가 되고 싶었다. 나름대로 노력했다. 기자단 활동도 많이 하고 기사를 많이 써왔다. 아... 주 형식적인 글을. 글을 쓰는 게 재미 없어졌다. 나를 잃었었다. 그렇게 슬럼프를 겪다. 결심했다. 


시작하자

그래서 나는 브런치를 시작했다. 나만의 글을 자유롭게 써보자. 내가 쓰고 싶은 글,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글, 분량  상관없는 글. 그래 시작하고 보자. 그러면 기사도 조금도 재미있게 , 나답게 쓸 수 있지 않을 까. 


오늘의 시작은 내 그동안의 글쓰기 생활을 리셋하고 새로 시작하는 터닝포인트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 

시작의 힘은 강하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 시작해서 즐겁다. 






안녕하세요. 
평범한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앞으로 다룰 글들은 제 생각, 재밌는 칼럼, 영화, 음악 등을 다룬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제 소박한 꿈이 있다면, 고등학교 진학 후 1인 언론을 운영해 보는 것인데요. 
제가 만나보고 싶은 ,  그중에서 만남이 가능한 분들과 함께 인터뷰를 하러 다니는 겁니다. 

오늘의 이 시작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꼭 할 거예요:)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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