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나는, 여행을 떠난다 4~5

어떻게 떠나야 할지 모르는 당신을 위해 - 이탈리아 & 스페인

by 선만

4. 오늘도 나는, 버킷리스트를 살펴본다.


여행을 가기 전엔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고 갈 곳이 너무 많아! 라고 생각하며 과도하게 계획을 잡기 쉽다. 그러나 실상 여행지에 가면, 그 모든 계획을 지키기는 어렵다. 오히려 계획에 끌려다니는 여행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세워둔 여행 계획이 너무 빡빡하다면,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중심으로 혹은 집중하고 싶은 것을 중심으로 계획을 정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버킷리스트를 한번 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의 컨셉이 잡히면서, 계획 역시 가볍게 정리될 수 있다.

버킷리스트는 그렇게 엄청난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그저 숙소 테라스에서 아침 먹기, 바에서 야경보며 와인 마시기 같은 것들도 충분히 좋은 버킷리스트가 될 수 있다. 혹시 버킷리스트가 어려울 당신을 위해 나의 유럽 여행 버킷리스트를 살짝 공개한다.


* 버킷리스트

1. 현지에서 라이브 공연 보기(ex 락페스티벌, 오페라, 뮤지컬, 연극 등)

2. 숙소에서 넷플릭스 보면서 여유롭게 음식 해먹기

3. 한니발 촬영지 가기(피렌체 대성당)

4. 왕좌의 게임 촬영지 가기(세비야 알카사자르)

5. 샒의 삶에서 나온 피렌체 자자 레스토랑 가기





5. 오늘도 나는, 짐을 싼다.


여행과 4년 간의 기숙사, 자취 경력으로 나의 짐싸기 스킬은 꽤나 상승한 편이다. 유럽여행의 경우 많은 분들이 일주일 이상을 가시기 때문에 다들 짐이 상당한 편이다. 하지만 수하물과 나의 체력은 한정되어있기에, 어떻게 짐을 싸는 것이 효과적일지 소개하고자 한다.


- 3의 법칙 : 캐리어 1 보스턴 백 1 크로스백 1은 진리다. 3박 4일 정도의 여행이라면 캐리어와 작은 미니백으로도 충분하지만, 일주일이 넘어가는 여행에서는 보스턴 백이나 백팩을 챙기는 것을 추천드린다. 깨지기 쉬운 물건이거나, 부피가 큰 옷들의 경우 보스턴 백이나 백팩을 이용하면 손쉽게 캐리해서 올 수 있다. 짐이 많아 캐리어를 두 개 가져갈 생각을 하셨다면, 기동성을 위해서라도 캐리어보단 보스턴 백을 강력 추천 드린다.


- 비움의 법칙 : 사실 쇼핑을 많이 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상관없는 법칙이다. 하지만 유럽은 아울렛의 성지인만큼, 캐리어의 절반을 미리 비워가시는 것이 좋다. 만약 다 채워가게 된다면 추가 수하물을 물어야 할지도 모른다.

+ 사실 추가 수하물의 가격을 생각하면 어떻게해서든 핸드캐리라도 해서 오게되긴 한다. 다만 미리 비워가면 편하달까!


- 겨울 아우터의 법칙 (aka 돈으로 귀찮음을 없애는 법) : 만약 여행을 가는 시기가 겨울이라면 아우터와 니트가 짐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럴 경우 압축팩을 미리 구매하여 짐을 싸는 것이 좋다. 또한 한국에서 입은 패딩이 짐이 될 것 같다면 공항의 외투 보관 서비스를 이용해보자.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탑승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외투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들도 있다. 이 방법은 유럽 여행 뿐만 아니라 겨울 동남아 여행 시 너무나도 유용한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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