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되지 않는 꿈을 꾸게 되는 현실.
그 현실을 피하려고 이 학교에 온 것이 아니지.
남들과 똑같은 꿈을 꾸려고 이 학교에 온 것은 아니지.
오늘 서울의 한 엄마를 만났는데
방학동안 몇백만원짜리 기숙학원이 금새 마감이 되고
여기에 겨우 들어가게 되었다며 지우는 대학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냐고 묻는다
서울아이들은 전혀 딴 세상에 살고 있어요. 이미 차원이 다른 공부를 한다고.
엄마는 귀를 막았지. 입도 막았지.
그렇군요.
우리 아이도 차원이 다른 공부를 하고 있는데!!!
지우는 애니메이션을 하고 싶다더니 갑자기 화학을 연구하고 싶다는 폭탄발언을 !!!
이유를 물어보니 친구와 울산에 내려가서 자취하고 연구하고 싶다며
다방면으로 호기심이 많은 지우
과연 지우다움으로 성찰된 꿈인지 생각해보렴.
성찰된 꿈을 찾으려 이 시간을 통과하고 있다는 것을.
엄마는 지우가 현실에 맞서길 바래.
남들과 다른 낯선 과정에서 새로운 길을 찾는 지우를 응원해
낯설고 처음가는 길이기에
같이 응원해주는 가족이 필요하고
같이 길을 걷는 친구가 필요하고
길잡이가 되어 줄 멘토가 필요하고
좋은 태도를 만들어줄 스승이 필요하고
어둠 속에서 등불이 되어줄 영혼의 아버지가 필요하고
언제든 너의 손잡아 줄 사람들과 영혼의 아버지에게 기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