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다움의 가치를 어떻게 물성화를 시키지?

정선미의 '결'론

by 결 디자이너

자기다움의 물성화, ‘보이는 가치’로 만들기


자기다움은 추상적인 개념이다. 흔히 우리는 자기다움을 "나답게 사는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것을 실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모든 철학과 가치는 결국 형태를 가진 무언가로 드러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다움은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공허한 말이 되어버린다. 그렇다면, 자기다움을 물성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 자기다움이 스며든 ‘결’ 만들기

자기다움은 흐릿한 개념이 아니라, 각자의 삶에서 물성(物性)을 가진 형태로 나타나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자기다움을 ‘결(結)’로 빚어낼 수 있다.


결을 만드는 방법

자기다움을 시각화한다 → 색, 질감, 형태로 표현하기

자기다움을 행동으로 축적한다 → 일상의 습관과 리추얼 만들기

자기다움을 공간으로 만든다 → 나만의 환경을 조성하기


예를 들어,

자신만의 감성을 색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색의 조합을 통해 자기다움을 남긴다. 어떤 이는 손으로 빚은 도자기, 어떤 이는 손때 묻은 작업실, 어떤 이는 하루하루 채워지는 노트 속 글씨로 자기다움을 물성 화한다. 결국, 자기다움이란 시간을 쌓아 형성된 고유한 패턴(결)이다. 이 결은 단순한 개성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이 스며든 손끝의 결과물이 되어야 한다.


2. 자기다움을 물건으로 남기기

자기다움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순간, 그것은 형태를 가진 무언가로 변한다.

작가의 자기다움 → 쌓인 문장과 글 속에 녹아든다.

공예가의 자기다움 → 손으로 만든 도자기, 패브릭, 나뭇결 속에 남는다.

화가의 자기다움 → 붓터치, 색감, 선의 흐름에 묻어난다.

브랜드의 자기다움 → 로고, 패키지, 제품, 경험 속에 남는다.


‘나다움’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결국 자기다움을 물성화하고 싶어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다움은 그냥 생각에만 머물게 된다.


그래서 자기다움을 무엇으로 남길 것인가?

-내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결과물

-시간이 지나도 흔적으로 남는 것

- 내가 가장 나다울 때 탄생하는 무언가


3. 자기다움을 ‘기록’으로 쌓기

어떤 순간에도 자기다움을 남기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록이다.


기록을 통해 자기다움을 물성 화하는 방법

-매일의 생각을 글로 남긴다 (에세이, 노트, 다이어리)

-그림, 사진, 스케치로 감각을 아카이브 한다

-자기만의 리추얼을 시각적 형태로 만든다 (캘린더, 차트, 컬러링)


기록은 ‘보이지 않는 나’를 ‘보이게’ 만든다.

자기다움을 텍스트, 이미지, 소리, 공간으로 남기는 것만으로도 그것은 물성화된 자기다움이 된다.



정선미의 '결'론: 자기다움은 결국 축적된 결(結)이다

우리는 모두 자기다움을 찾고 싶어 하지만, 그것을 손으로 만질 수 있을 만큼 구체화하지 않으면

결국 공허한 이야기로 끝나버린다. 그러니 이제, 자기다움을 ‘결’이 되도록 쌓아보자.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물성화된 결과물

-시간이 지나도 흔적으로 남는 기록

-나의 리듬과 감각이 스며든 일상

자기다움을 물성 화한다는 것은,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는 흔적을 남기는 것이다.
그것이 시간이 지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결’이 된다.


매거진의 이전글포레스트타임 속에서 발견한 가장 소중한 ‘마음의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