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by JA

돌아보면 늘 후회만

가득한 삶.


내 아이를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해서.


최선을 다해

나를 이해해준 남편에게

고맙다고 더 많이 말해주지

못해서.


분명히 물고빨고

내새끼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다고 입 걸려 있을 때가

더 많았을 텐데.


우리남편만한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며

머리감다가 문득

설거지 하다가 문득

혼자 씩 웃었을때도

있었을텐데.


기억은 늘 슬프고 우울한

그 자리에만 남아

들숨 날숨을 양탄자 삼아

들쑥 날쑥.


들쑥 날쑥..


들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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