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영어 보드책 까이유

2년만에 빛을 보다.

by JA

나는 다온이 영어책을 진작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영어문장 읽어주고 직역해주고 그랬었다.

그러면 안된다고 듣긴 했지만 내가 그렇게 배웠고

내가 천재나 영재는 아니지만 수능에서도 2등급 나오고

공시도 6개월만에 붙었으니 이정도면 대한민국에서

내 앞가림할정도는 되니까.


고정도 되면 되지않을까 싶어서.


그런데 그러면 안된다고

엄마표 영어책에 나와서..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말해서.


과감하게 바꿨다.

영어를 읽어주되 그림을 한글로 설명해주기.


그런데 그때 내가 산 책이 실수여서

다온이가 영어책에 관심이 뚝 끊긴거 아닌가.

띠로리 ㅜㅡㅡㅜ


되레 직역해줄땐 다온이가 문장 그대로

한글뜻까지 외워서 피드백도 많았는데...!

하지만 애미는 조급하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마음 한켠에서는 어떡하지어떡하지 늘 불안초조했지만

다온이가 한글책만 주구장창 가지고 오고 영어책을

거들떠 보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은척 열심히 읽어줬다.

평소처럼, 친정엄마 표현에 따르면 구연동화 하듯이.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까이유 책을 다 꺼내더니..

그것도 손수 계단 가지고 올라가 4단 책장 맨위에

있던것을..!

읽어달라는거 아닌가.


그래! 드디어 때가 왔구나

이미 엄마가 영어해석하는걸 다 잊어버렸다고

들은 다온이.

읽어주고 손으로 짚어주니 가만히 듣고 있다.


쫑알쫑알 자기할말 다 하면서.

가만히. 유심히.


이거다!


그래서 그날 까이유 열권! 잼잼잉글리쉬11권을 직역없이

영어만 읽어주고 그림설명해주는걸로 2번 회독했다!

아....이 날이 더 의미있던 이유는

까이유는 직역을 해주던 때에도 다온이가 별로

안좋아하던 책이라서 거의 2년간 묵혀뒀던건데

소위 엄마표영어 전문가라 말하는 이들이 하는 방법에서

빛을 발할줄이야!


까이유가 문장그대로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정말 좋았다.

왜 국민 엄마표 영어 그림책인줄 알았다는...!


이제 길을 텄으니 이 애미는 또다시 묵묵히 기다리련다.

니가 영어책 가지고 올때까지!

열심히 해보자!


고맙다 다온아!

까이유 디비디도 사야할판이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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