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마음아

대전집

by JA

정말 피곤한나날들이다.

워킹맘으로 산다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온이가 잠들어버리는 경우가 아니면

단 하루도 자기전에 다온이 책을 읽어주지 않은 날이 없다.


이런집념으로 공부했으면

지금 행시를 붙고도 남았을텐데.


아동돌봄포인트가 들어오고

가장먼저 든 생각이 책이었다.

그래서 큰맘먹고 대전집 한 질들이기로하고

아동전문서점을 방문했다.


나는 그동안 30권이 넘는 전집을

들인적이 없었기에 내 기준에 50권이 넘는건

다 대 전집이다. ㅋㅋㅋㅋ 대 전집.


애초에 안녕마음아를 마음에 두고 갔는데

서점에서 사장님이 이거저거 막 꺼내주니

혼미해지기 시작.


그와중에 다온이는 왜 피는 빨개요? 인가..

과학공룡이라는 전집에 마음을 빼앗기고

다온애미 2차 혼미....ㅋㅋㅋㅋ


그래서 사장님이랑 합의를 보았다.

안녕마음아를 사고 별똥별에서 온 외계인 과학 소전집을

사은품으로 받기로.


그래서 과감히 그동안 다온이와 열심히 읽은

사장님 표현에 따르면 구시대 과학전집

웅딧 반딧불 과학동화를 드림하고

짜잔.


중간이 텅 빈건 오늘 다온이가 다섯권을 안녕마음아에서 골랐기 때문이다.


안녕마음아가 집에 온 이후

내가 한두번정도 권한것도 있지만

새로운 책이라 그런지 다온이가 집중적으로 읽고 있다.


오늘읽은 책.

사실 다온이도 좋아하는 책이 있으면 한 전집에서도 그것만 골라오기 때문에

오늘같은 날이 애미에게는 찬스다! 놓쳐서는 안되는.

(오늘 바깥에서 뛰어놀다 무릎이 둘다 깨졌다 ㅜㅜ 속상....피도 남 ㅜㅜ

그래서 책을 가지러 못가겠다 함....)


왜 찬스냐먼 책 선택권을 애미에게 맡긴 날

다온이는 엄마가선택한 책에 거의 불만이 없기 때문이다, 고마워 딸램.


그러면 나는 우리집 입성 후 한달이 다 되도록

빛한번 못본 책들을 꺼낸다. 오늘 저 책들도 내 덕분에 빛을 봤다. 하하하.


안녕마음아 53권중에 다온이 사랑을 가장 많이받는 책은 바로..

이책이다.


이 책을 왜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

추측을 해보자면 이 책에는 다온이의 현재진행형 꿈인 발레리나가 등장한다.ㅋㅋㅋㅋㅋㅋ

근데 완전 행인1 정도의 비중...


두번째 추측은 이책에 주된 내용이 노래이기 때문이다.

귀여운 꼬마가 닭장에 가서 암탉을 잡으려다 놓쳤다네~

내가 오바해서 부르는것도 있지만 일단 다온이는 이 노래가 맘에드는듯 하다.


여튼 이 책은 다섯번이상 읽은것 같다.

다온이 취향이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느끼게해준 고마운 책.


아직 53권을 다 읽어보진 못했고 안읽은 책들이 한 열몇권 있는거 같은데,

안녕마음아 책을 읽으며 느낀점은 이러하다.


내가 느끼는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순수한 우리말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요새를 (노래 가사)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저 위에 두근두근발표회에서는 (노랫말)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노랫말.. 참 낯설면서도 반가운 단어였다.

이 뿐만아니라 정말 알고있지만 한자와 영어가 난무하는 이 시대에

순수한 우리말을 알려주기에 진짜 적합한 전집이라는 느낌이

읽을때마다 든다.


그런데 약간 아쉬운점은 분명 요새 유행하는 책인데

옛날책같은 분위기가 물씬 난다는거다.

현실반영이 안된느낌이랄까.

디지털기기나 아이들 동요 이런게 우리세대.

아니 나의 엄마세대같은 느낌.


요즘애들은 아마 저 암탉노래도 안배우지 않을까.ㅎㅎ


그래서 다온애미의 총평은

아동돌봄포인트가 아니었으면 굳이 내돈주고 사진 않았을것 같다.

그렇지만 근처 도서관가서 전집대출은 해서 읽혔을듯.


오늘하루도 책과 함께 마무리.

나의 이 노력이 다온이 마음과 머리에서

차곡차곡 정말 성장의 발판으로 다져지길 오늘도 나는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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