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사공과 배

에세이

by 장순혁

파도가 싫어
떠나버린 뱃사공

바다 한가운데라면
파도 소리는 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배는 뱃사공에게 말했다.

망망대해에서
망망대해로

수평선을 지나
새로운 수평선으로

바다가 싫어
바다에서 살기로 한 뱃사공

바다 한가운데라면
바다를 까먹을 수도 있겠다고

뱃사공은 배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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