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새까만 밤한지 덧바른창호 문을 넘어여인의 울음이마당에 쌓일 때그리움과외로움도같은데 쌓이네날 밝으면마당에 쌓인그리움, 외로움이웃에 들킬까노래로 덮으네그리움과외로움이노래로 덮이네낡은 비단으로 짓은빛바랜 저고리가여인에게는왜 이리 구슬픈지여인은 아프게노래를 한다네님의 낡은 담뱃대와색바랜 서책들이여인에게는왜 이리 서글픈지여인은 슬프게노래를 한다네여인은 울면서노래를 부르고다시 부른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