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너가 죽은 뒤로삶은 피었다아니, 죽었다어쩌면 둘 다 일지도나는 모르겠다시들다 지고지다 시들고를계속,계속하여반복하는 세상에남은 미련은 없다내 발목을 상처 내고 멍들게 한내 유일한 족쇄, 미련, 쇠사슬은너 하나였음을 알기 때문이다너가 죽은 뒤로삶은 숨었다아니, 같이 죽었다어쩌면 둘 다 맞아도상관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