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끔 나는
내가 시인인 것이
슬프게 느껴지고는 해
우리의 길고도 찬란했던
아름다운 나날들을
짧은 시로
남길 수밖에 없으니까
우리의 굴곡 있던 사랑과
입체적이었던 아픔들도
그저 글자들의 조합으로
남길 수밖에 없는 나니까
그대는 어떻게 지내나요
아프게 지내나요
나처럼, 아프게 지내나요
그대는 어떻게 지내나요
슬프게 지내나요
나처럼, 슬프게 지내나요
행여 어떤 시가
그대의 마음을 울린다면
그 시는 나의 시일 거야
행여 어떤 글이
그대를 슬프게 한다면
그 글은 나의 글일 거야
그렇게나마 남고 싶은
초라한 나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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