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미동도 없이
자그마한 소리도 없이
나의 생은 막을 내리고
긴 밤을 홀로 지새우네
희미해진 꿈
아직 선명한 나
나와 꿈의 하루는
이제 같아질 수 없네
산산이 조각나는 추억들
홀로 간직할 아픔
나는 이제 나라는 이름으로
엮일 수 없네
나의 마음은 텅 비어
꿈의 자리만이 남았다
꿈이 남기고 간 흔적은
아직 온기를 잃지 않았다
날개가 사라진 새는
처참히 추락할 수밖에 없음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아가미가 막힌 생선은
쓸쓸히 죽어갈 것임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나의 날개가 사라지고
나의 아가미가 막히고
나는 심해, 저 깊은 심해 속으로
공기 방울 하나 없이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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