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회색빛 세상
일그러지고
되려 균형 잡힌
속삭임은
바람을 타고
저 멀리 농사짓는
여인네 귀를
간지럽히네
바알간 것은
모두 악한 것이야
이 세상은
회색빛이어야만 해
창백한 얼굴
고개를 빳빳이 든 사내
입에선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하고
손은 덜덜 떠네
푸른 감정들을
게워내어도
입가에 묻은 것은
회색빛이 도네
익숙한 음악은
귀에 닿지도 못해
땅에 쌓이고
그 사이를
헤치며 지나가는
저 노인의 옷깃엔
주름이 져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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