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 안에 왜 들어가려 하는가
한국사회 구분안에 담긴 현상
한 사람의 인생에 사회적 환경은 가장 많은 영향을 준다. 어떤 성장 환경을 겪었는지, 그 안에서 누구를 만나고 결과의 대해 스스로 어떻게 재정립하였는지. 무엇보다 어떤 제도와 사회가 요구하는 가치가 어땠느냐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은 천차만별의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사회계층이 생기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도 볼 수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불합리한 과정과 인식이 작용되었거나 작용되고 있다면 이는 한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우리사회는 끊임없는 구분의 사회다. 부모의 지위와 경제력을 나누고 학력과 학벌을 나누고 고용의 형태를 나누고 고용 집단을 나누고 급여수준을 나누고 성별과 장애유무를 나누고 성적 취향도 나눈다. 여기에 열거되지 않았지만 이 보다 더 많은 구분이 존재하고 있다.
끊임없는 구분을 통해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거나 증명하려하고 이를 통해 다수에 속하거나 권력소수에 속하려고 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구분은 우리 사회가 공존과 공영의 가치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과 특정집단이 특정집단을 부속화시키려는 속성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이 특정 현상을 보여 주고 인식시킴으로서 가치보다는 형태를 보게 만든다. 미디어는 끊임없이 분쟁의 모습을 통해 노동 형태의 대한 편향된 인식을 갖게 하고 정치와 사회문제를 긍정적 분쟁보다는 불안과 불만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삶의 모습의 비교를 통해 겉으로 보여지는 현상을 중요시하고 잘못된 인식을 주입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사회인식 변화와 이를 위한 제도 변화다. 그리고 공간의 사회보장이다.
어떤 삶의 형태는 개인의 선택이고 그 선택으로 인한 피해는 없어야 한다. 특정 삶의 형태나 특정직업을 요구하는 것은 그 만큼 구조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평등의 가치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 이유는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원형 트랙위 장거리 육상경기에서는 안쪽레인과 바깥쪽레인의 출발선이 다르다. 이는 표면적으로는 불평등해 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평등하다. 총거리가 같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에도 이러한 출발선 보정 제도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계층 이동을 하거나 각자의 삶의 기준과 가치에 따른 삶의 형태를 공고히 하거나 경쟁 결과의 따른 차이가 너무 많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