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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뷰티 Wow Beauty Jul 22. 2022

애그리게이터 모델의 표본 스라시오를 아시나요?

IT, 커머스 업계에서 꼭 알아야 할 애그리게이터!


여러분은 애그리게이터에 대해서 아시나요??

IT, E-commerce(이커머스)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용어인데 알아두시면 유용할 것 같아서 소개를 한번 해볼까 합니다.


애그리게이터(aggregator)는 오픈마켓으로 유명한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아마존에 입점한 수많은 셀러들 중 사업성이 뛰어난 업체들을 발굴해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업체를 일컫는 말이에요

쉽게 얘기해서 브랜드를 사고 모아서 키운다는 이야기인데요. 애그리게이터는 투자받은 자금을 기업 인수용으로 주로 쓰이고,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면 많은 업체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죠. 2021년 기준 투자 유치만 9.4조 원을 달성할 정도로 애그리게이터 시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최근 1~2년간 주목받고 있어요.


출처 = 한경


아마존은 입점 업체들에게 판매와 제조를 뺀 풀필먼트 서비스 'FBA(fulfillment by Amazon)'를 제공해주고 있는데 애그리게이터들은 입점 업체를 통째로 사들여 브랜드의 성장을 모색해 수익을 창출한다. 대표적인 예로 스라시오(Thrasio), 파운드리, GOJA 등이 있다. 이 업체들은 '당신의 아마존 사업을 파십시오' '우리는 아마존 사업을 삽니다'와 같은 캐치프레이즈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쿠팡, 네이버도 국내 중소형 브랜드들을 인수해 브랜딩, 상품 개선, 판매 채널 확대, 운영 방식 최적화 등을 통해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어요. 쿠팡은 3자 물류 서비스를 하반기에 시행한다고 하지만, 네이버는 물류망을 직접적으로 깔지 않았기 때문에 쿠팡보다는 다소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 매일경제



애그리게이터 사업모델의 표본 스라시오

온라인 브랜드 애그리게이터(OBA, Online Brand Aggregator)

출처 = 스라시오 홈페이지


시라시오는 2018년에 시작해 2020년 매출 5억 달러, 수익 1억 달러로 유니콘이 되었고 오늘날 많은 애그리게이터들이 스라시오를 '애그리게이터' 표준 모델로 보고 있습니다. 스라시오는 브랜드 성장을 위해서 매출 100만~3000만 달러 범위의 중소형 업체들을 발굴하는데 5가지의 성장 비결이 있습니다. 


스라시오의 5가지의 브랜드 성장 방법

1. 브랜드 탐색. 

2. 브랜드 분석 및 검증

3. 브랜드 협상 및 인수

4. 브랜드 최적화

5. 매출 극대화


스라시오는 5가지 브랜드의 성장 방법을 통해서 셀러들의 브랜드의 잠재력에 대해서 심층 분석하고, 관계사 구축, 기하급수적 성장과 장기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500개 이상의 엄격한 체크 포인트 프로세스를 거치고, 전자상거래 전문가 팀이 수만 가지 제품을 개선한 경험을 통해서 계획을 실행한다. 마지막으로 카테고리 별로 상위 5위안에 드는 방법을 아마존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스라시오의 인수 조건은 셀러의 최근 12개월 매출을 계산하고 그 수익의 2~4배를 인수가로 제시한다.

그리고 스라시오는 인수 금액 수준의 수익을 1~2년 내에 넘는 걸 목표로 한다.

인수 후 스라시오로 브랜드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방법으로 스라시오는 지난 2년 간 200개 이상의 중소형 브랜드를 인수했고, 그중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매하는 스포츠, 가구, 건강기구, 주방용품 위주로 취급하는 업체들을 선호한다. 유행의 색이 짙은 물품들은 한번 반짝하고 다시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소비재 물품을 다루는 업체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이것 또한 전략이다.


현재까지 OBA 기업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스라시오가 압도적으로 높다.


애그리게이터의 장점과 단점도 명확하게 알자!



장점


빠른 시간 안에 중소업체들을 인수하여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시켜 매출은 향상시키고 운영비를 줄이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점이다. 아마존에서 카테고리의 리더, 리뷰, 평가 등 브랜드 가치가 검증된 중소업체들을 인수하는 거라 매출 독점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스라시오는 아마존이 구축한 풀필먼트 물류시스템(FBA)을 자체적으로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시간과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인수한 브랜드만 200개가 넘는데 수많은 SKU를 관리하려면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든다. 그렇지만 아마존의 FBA 시스템을 이용하면 한 번에 해결이 된다는 점이다. 




단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물류비, 금리 상승, 아마존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서 매출이 높아져도 영업 이익률이 줄어드는 것이다. 아마존이 판매대금을 14일 뒤에 지급하기 때문에 자금의 유동성이 좋지 않고, 셀러들은 아마존 풀필먼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재고 관리, 지불 처리, 배송, 추적 등과 같은 많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이것 또한 아마존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이다. 기존 3%에서 58%까지 비용이 증가한 것을 보면 아마존의 의존성이 매우 높다. 몸집을 불린 만큼 독립적 운영 사이트를 운영하지 않는다면 마진율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한계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라시오는 아마존에서 지속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면 단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앵그리 오렌지 자체 사이트를 통해 아마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결국에는 자체 사이트를 구축했다면 물류망도 구축해야 하는데 기존에는 아마존의 (마켓플레이스 + FBA)의 노하우들을 비용을 주고 이용한 셈이었는데 앞으로 이 난관들을 어떻게 잘 구축해 나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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