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의 이기는 게임을 하라 - 책 리뷰
이 책은 취업과 이직 진로에 고민이 있는 분들이 읽기에 너무 좋은 책이다.
그 이유는 저자가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어떤 방식으로 했고, 직업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내가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자기 객관화를 통해 공부하고, 내가 이 업을 왜 선택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려나갈지 구체적으로 밑그림을 그리기에 도움을 줄 책이다.
1. 주관식을 객관식으로
2. 관점의 차이
3. 나의 이야기
1. 주관식을 객관식으로
나를 정의하라
"리스트를 한껏 뽑아놓고 그중에 아니다 싶은 것을 지워나가는 방식이 제가 복잡한 문제를 푸는 방식이에요"
패스트트랙아시아는 회사 이름이고, 박지웅은 이 회사의 CEO이다.
컴퍼니빌더 즉 스타트업을 투자 및 회사 설립과 운영 부분 도움을 주며 경험이 미숙한 창업자들에게 사업 확장에 도움을 주며 지분율로 참여한다. 우리나라 국내 공유 오피스 패스트캠퍼스 지주회사로 유명하다.
박지웅 대표의 말처럼 "주관식을 객관식으로 바꿔라"를 실천해 보길 추천한다.
저자는 본인이 일하고 싶은 회사를 객관식으로 다 적어보라고 말한다. 처음에 큰 질문을 던져놓고 그다음에 작은 질문들을 덧붙이고 그것에 대한 답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 카테고리를 고른다.
그런 다음 자료를 수집하고 창업자들을 만나거나, 기사에 한 번이라도 나온 창업자들에게 다 연락을 해본다. 단 여기서 명심해야 할 부분은 명분과 실리가 있는 만남이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그분을 만나기 전 완벽한 공부를 하고 만나야 그분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리스트를 한껏 뽑아놓고 그중에 아니다 싶은 것을 지워나가는 방식이 제가 복잡한 문제를 푸는 방식이에요"
처음에 큰 질문을 던져놓고 그다음에 작은 질문들을 덧붙이고 그것에 대한 답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 아이템을 고릅니다. 기준은 단순해도, 관점에는 차이가 있다.
다른 사람들보다 압도적이거나 결정적인 정보를 가지고 투자나 사업, 취업의 기회를 얻는 이들도 있다. 남들이 모르는 것을 내가 알고 있다면 선택을 망설일 필요가 없지만 그럴 확률은 높지 않다. 내가 알고 있는 정보를 남들이 모를 리 없고, 그들만 알고 있는 특수한 정보를 내가 알아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사례로는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었고 나의 성향과 기업 문화가 맞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시작했다. 일단 먼저 어떤 종류의 스타트업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 시작했고 객관식으로 써내려 나갔다. 그다음 객관식 안에 있던 기업들의 고유 DNA를 깊게 찾기 위해 관련된 스타트업 서적, VC동향, 신문들을 읽기 시작했다.
매일 경영 서적, 경제 신문, VC동향을 체크하는 나로서는 쉬운 일이었다. 이렇게 구체화시켜 깊게 파고들다 보면 내가 무엇을 실행해야 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만약 취업을 하기 전 이 책을 보았더라면 내가 지속 가능한 직업을 찾는 거에 더 집중했을 거 같다.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기억이 남는 부분은
"리스트를 한껏 뽑아놓고 그중에 아니다 싶은 것을 지워나가는 방식이 제가 복잡한 문제를 푸는 방식이에요"
-행동을 하기 전 자기 객관화가 필수다.
내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못하는지 장단점에 대해서 알아야 문제를 조금 더 쉽게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취업의 목적은? 자기 계발의 목적은?
단순히 돈을 더 버는 거에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내가 지속 가능하고 남들보다 더 뛰어난 재능이 있다면 그 재능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시간을 쏟을 것 같다.
-창업의 목적은?
차라리 돈을 벌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분을 더 믿는다. 하나에 꽂히기보다 부자가 되겠다는 욕망에 충실하신 분이 포기하지 않고 더 오랫동안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점의 차이
<세상에는 두 가지 범주의 사업>
1. 시간을 점유하는 사업으로는 네이버나 카카오
2. 소비자 지출을 점유하는 사업
저자는 같은 현상을 두고 다른 관점으로 보거나 다른 해석을 하는 데 시간을 가장 많이 씁니다. 남들이 모르는 기회를 찾는 게 아니라 모두가 알지만 다른 관점으로 보고 다른 해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거라고 말한다.
영화 머니볼 몸 좋고, 빨리 뛰고, 잘 때려야 최고의 야구선수다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너드 한 명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점수를 내야 한다, 점수를 내려면 주효한 출루가 많아야 한다.
농구도 마찬가지다. 야구에서처럼 통계를 분석해 보니까 링에 가까이 가서 슛을 쏘는 게 중요하지 않다는 거다. 성공률 60퍼센트로 2점짜리 슛을 쏘는 것과 성공률 40퍼센트의 확률로 3점짜리 슛을 쏘는 것의 기댓값이 똑같았다.
선수 한 명의 역량에 집중됐던 승부 요소에, 통계를 사용해서 스포츠를 과학적으로 해석했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
나의 이야기
목적이 있는 삶
대학 졸업 후 아무 목적 없이 취업 준비를 하고 운이 좋게 남들 알만한 꽤 괜찮은 회사에 들어갔다. 내가 생각하는 아무 목적 없이란 향후 몇십 년 동안 대체 불가능한 산업인지 아닌지, 그 산업에 들어가서 내가 어떤 포지션으로 어떻게 구체적인 삶을 그려 나갈지 말하는 것이다.
당연히 첫 스타트부터 구체적인 삶을 그려내지 못했기에 남들 다하는 자격증을 공부와 회사의 명성만 보고 쫓아갔다. 업에 대한 본질적인 공부와 기업의 비전과 목표 + 기업문화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어야 했는 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면접 보기 전 기업의 비전과 목표 + 기업문화에 대해서 공부를 했지만 면접을 하기 위해 겉핥기식으로 공부를 했었다. 돌이켜보니 시간낭비였다. 그렇기 때문에 기준을 내가 왜 이 일을 꼭 해야 하는지 본질적 가치를 먼저 정의를 내리고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쌓아 나갈지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놓아 보자.
회사의 비전과 목표가 나랑 맞다면 이 회사에 몸을 실어 같이 항해하고 싶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발굴한 회사 리스트들은 나중에 공유할까 한다.
나는 첫 스타트가 잘못되었기에 문제의 근원을 깊게 파보니 업의 본질을 모르고 앞으로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할 수 있는 그림을 못 그렸다. 회사에서 시키는 일만 하고 주체적으로 일을 찾아서 하지 못했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답을 찾기까지의 과정은 정말로 험난했지만 답을 찾는 거에 집중한 게 아니라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집중했고 하루하루 발전되어가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시작했다. 조급해하지 않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다 보니 남들과 다른 견해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그렇게 느끼기 시작했다.
자신을 알아야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고,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상호 보완 공동체를 만들어야 건강한 단체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퇴사 후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나의 연대기를 그렸고, 각 연대기 별로 내가 무엇을 했고 그 일을 통해서 성공과 실패를 적어 나가기 시작했다. 이렇게 작성이 완료가 되면 구체적으로 나의 장점과 단점들이 보일 것이고 이 지표를 가지고 나의 인생 로드맵을 그렸다.
나는 원래 남이 시켜서가 아닌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었고, 내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키면서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단체는 스타트업이었다.
남들과 다른 미친 실행력을 가지고 있는 나는 한번 선택한 일은 결과를 보고야 만다. 그게 성공이 됐든 실패가 됐건.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이었을까? 바로 꾸준함이었다. 나의 단점은 공동체가 있냐 없냐에 따라 단점을 보완 여부가 생겼다.
스타트업과 위대한 CEO들의 창업 스토리를 봤을 때 시작은 혼자서 하지만 대부분 옆에 능력 있는 조력자들이 무수히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 멀리 가는 게 아니라 같이 오래가는 길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꾸준히 책을 읽기 위해서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며 현재 6개월 동안 책을 42권을 읽었다. 단점을 알고 보완해 나가는 과정은 결코 쉽지는 않지만 언젠가 직면해야 할 문제이다. 레이달리오 원칙에서 나오는 유명한 말이 있다.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외면하는 것은 진실을 외면하는 것이다. 진실을 보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습관, 일, 관계 등이 지속적으로 부정적으로 상황이 발생될 것이다.
1. 미래에 내가 대체되지 않는 산업 or 직업 선택
2. 회사도 성장하고 본인도 성장하는 기업 선택
3. 선택한 업의 본질 + 관련 책, 산업 동향 읽기에 집중
4.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1, 3, 5, 10, 20, 30년 구체적인 인생 로드맵 그리기
5. 동기부여를 잃지 않게 만드는 단체 만들기
나는 이 5가지의 목록이 만들어졌고, 구체적으로 실행하며 단단하게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삶을 살고 있다. 내실을 다지지 않고 빠른 결과만을 추구한다면 문제는 지속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현재 처해 있는 상황에 대해서 정리해보고 변화하고 싶은 부분이 무엇인지 깊은 고민을 해보길 바란다.
이 책을 읽고 진정성 있는 글을 써 내려가려고 하다 보니 글이 길어진 거 같은데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 거 같다. 혹시나 저에게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질문을 해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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