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복의 전설 룰루레몬 성장 스토리 이 책으로 끝내자!
요가복의 샤넬이라고 불리는 룰루레몬의 성장이 궁금해서 룰루레몬 창업 과정이 담긴 '룰루레몬 스토리' 책을 읽게 되었다. 룰루레몬은 캐나다 밴쿠버의 키칠라노(Kitsilano)라 불리는 동네에서 낮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밤에는 요가 스튜디오로 운영되는 작은 건물에서 시작되었다.
현재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중동, 호주 등 전 세계에서 12,000명 이상의 직원들과 함께 4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데 성공한 스토리를 보기 전 우리는 '칩 윌슨'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룰루레몬을 창업했는지 살펴볼까 한다.
마무리 목차 부분에 룰루레몬 청담점 탐방 후기도 썼으니 꼭 봐주세요 ㅎㅎ
목차 구성
1. 칩 윌슨은 누구인가?
2. 쓰레기통을 뒤지며 제품을 다양화하다.
3. 에듀케이터와 슈퍼걸
4. 품질관리와 위기 대처
5. 이사회의 중요성
6. 룰루레몬 청담점 탐방후기
7. 마무리
칩 윌슨은 세상을 평범함에서 위대함으로 끌어올리자는 비전으로 룰루레몬을 창업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송유관 설치하는 곳에서 1년 8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40대 아저씨들은 유흥을 즐기러 갔지만 송유관에서 일하는 기간 동안 책을 100 권을 넘게 읽었다. 이때부터 독서경영의 씨앗을 뿌렸던 것이다.
20세에 15만 달러를 벌고 집과 차를 샀다. 경험을 통해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반성하며 자기 발전으로 이어 나가며 자기 인생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며 발전해 나갔다. 첫 창업 때 웨스트 비치를 경영하면서 매일 새로운 상황을 겪으면서 도전의 연속의 삶을 살았다. 역시나 창업자들은 배움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공통분모들이 있다.
룰루레몬 창업자는 본인의 입으로 내뱉은 말들은 무조건 행동으로 옮기고 완결 짓는다는 결심을 했다. 그래서 그는 사람들의 신뢰를 받는 사람이 되길를 원했다고 말한다. 신뢰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신뢰는 한순간에 무너지는 게 진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한 말을 지키기 위해서는 실행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이라고 판단하여 신뢰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칩 윌슨은 스포츠 의류를 제조하며 판매했는데 미래를 볼 줄 아는 능력이 있었다. 서핑 산업을 시작으로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 분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갈아타면서 수요가 늘어날 것 같다고 생각하여 미리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공급이 늘어나 마진이 줄어들 것 같다고 생각하면 기존에 하던 것을 접고 다시 다른 사업에 눈을 돌리면서 남들과 다르게 움직였다. 또한 선수들에게 경기 유니폼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효과적인 마케팅을 했다. 20년간 웨스트 비치에서 돈은 못 벌었지만 실전 MBA를 경험하였고, 룰루레몬을 성장시키는데 필요한 중요한 경험과 지식을 얻었다.
웨스트비치를 매각하고 요가를 하면서 수강생들이 땀에 젖고 움직임이 불편한 옷들을 입고 요가를 하는 모습들을 관찰했고 칩의 뇌리 속에 또 한 번 커다란 아이디어가 스쳐 지나갔다.
서핑, 스케이트보드, 스노보드에 이어서 어쩌면 요가가 또 하나의 거대한 유행의 중심에 서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기능성 의류에 대해 나름 전문가였던 나는 다른 수강자들이 입고 있는 땀에 젖고 헐렁한 면 소재의 봉제 옷보다는 더 나은 옷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칩 윌슨은 자기보다 운동과 신발, 스포츠 심리학, 스폰서 업무, 기능성 의류 등에 대해 이해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판단했다.
칩은 룰루레몬을 창업하기 전 이 세 가지에 대해서 고민하였다.
내가 가장 열정을 가진 분야는 무엇인가?
내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나의 ‘경제적 무기’는 무엇일까?
답은 스포츠 의류였던 것이다.
결국에는 룰루레몬은 여성들을 제대로 공략했고 유명인들을 내세워서 광고를 하지 않고 커뮤니티를 구성했다. 요가, 필라테스, 러닝 등 일반 운동인들 혹은 강사진들을 대상으로 엠버서더로 임명하여 의류 복장에 대한 신뢰성을 더 높였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낮에는 요가복을 판매하고 저녁에는 요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했던 것이다. 소재 개발에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운동선수들에게 실험, 테스트를 통해서 옷을 입지 않은 듯한 편안함을 제공하고 싶었던 노력이 빛을 바라며 성공적인 브랜드가 형성이 된 것이다.
요가의 본질은 다른 스포츠와 다르게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고 나 자신만을 위해서 돈을 아끼지 않는 것이었다. 이런 페르소나로 인해서 요가복계의 샤넬이 되었던 것이다. 나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고 더욱이나 나 자신을 단련을 하는 데 쓰는 비용은 더욱더 아깝지 않았던 것이다. 룰루레몬은 룰루레몬만의 고급스러움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거짓말쟁이들, 사기꾼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 제품을 입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룰루레몬은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욱더 큰 차별점은 나이키, 아디다스와 정면승부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요가'라는 틈새시장을 잘 파고들었던 것이다. 고가, 고퀄리티 제품 생산과 30대 슈퍼걸들을 대상으로 페르소나를 잘 공략했던 것이 절묘하게 브랜딩이 되었던 것이다. 과연 장기적으로 품질도 좋고 가격도 싼 나이키에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갈지 궁금하다.
매트 납품업체 주변의 골목의 쓰레기통을 뒤지면서 아시아의 생산 공장의 주소가 인쇄된 판지 포장 상사를 찾아냈고, 생산 업체로부터 직거래로 들어오는 매트를 원가에 판매했다.
칩 윌슨은 세상이 우리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음을 동물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제조 공장 주변에 다른 경쟁자들의 접근을 막을 방어벽을 세우는 것이 싫다면, 제품을 다양화하는 것이 어떨까?
밴쿠버의 경우 요가를 수련하는 사람들은 대개 10km 정도는 달리기를 즐기기 때문에 신발 등 달리는데 필요한 장비는 그들에게 쉽게 먹힐 수 있었다.
바지 끝을 잘라내면서 생긴 자투리 원단으로 돈을 벌어보자. -> 모자나, 헤드 밴드, 허리 밴드를 만들었고, 신발 등 요가복에 국한하지 않고 제품을 확장하면서 나이키, 아디다스 등 거대 스포츠 의류 기업들과 경쟁할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했던 것이었다.
에듀케이터는 매장 직원들을 의미하며 슈퍼걸들은 커리어우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룰루레몬이 성장하면서 직원들과 고객들이 요가라는 같은 취미를 공유하게 되었고, 지역 요가 클럽에서 함께 수련하고, 지역의 다른 스포츠클럽도 가입하고, 다양한 스포츠 활동에도 참여했다. 룰루레몬이 좋아하는 일을 한 것이고, 그 과정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통상적인 방식으로 직원을 채용하고, 지원자를 심사하는 대신, 이렇게 자연스럽게 만나는 사람들을 우리를 중심으로 끌어당기는 힘을 이용하여 채용함으로써 우리의 일에 진심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사람들을 신속하게 모을 수 있었다.
이렇게 채용된 슈퍼걸들은 요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에듀케이터로써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었고, 창업자는 그들에게 샵을 운영할 수 있는 권한들을 주었다.
매니저들에게 회사 전체의 재무 정보를 보냈고, 스스로 재무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하여, 완전히 분권화된 상태에 놓이더라도 그들이 독자적으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매장의 관리, 고용, 교육 등에 대해 절대적인 권한을 가졌다.
룰루레몬은 사업 초기부터 요가복 판매와 함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요가 클래스와 명상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경험’을 확장해 왔다.
룰루레몬은 루온의 왕이 되었다. 룰루레몬이 기능성 원단을 직접 제작해 제품의 질을 높였기 때문이다. 땀 흡수력과 탄력성이 좋은 주 원단 ‘루온’과 분비물 살균과 항균 효과가 있는 ‘실버센트’는 룰루레몬이 자체 개발한 원단이다. 제품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또 다른 왕이나 여왕으로 지명하여 일일이 확인했다. 게스트들에게 책임은 전적으로 우리에게 있다고 인정했고, 문제의 원인을 알아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미 구입한 문제의 제품을 반품해 달라고 연락했다. 그리고 환불해 주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덕분에 게스트들로부터 성실성을 인정받고, 품질에 대한 평판도 나빠지지 않았지만, 수천 벌의 불량품 요가 팬츠를 떠안게 되었다.
보풀이 일어나 불량 판정을 받은 요가 팬츠 위에 헐렁하고 매끈한 나일론 바지를 더 만들어 결합한다는 것이다. 개털은 나일론에는 달라붙지 않는다. 표면에 결함이 있는 요가 팬츠를 재활용하기 위해 고안한 이 제품 덕분에, 룰루레몬의 역대급 베스트셀러인 겨울용 도그 워킹 팬츠가 탄생했다.
창업 초창기부터 창업자 없이도 알아서 돌아갈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 품질 관리, 브랜드 관리, 디자인 개발, 인재 개발, 매장 운영 등을 문서화하고 매뉴얼화하는 데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이 책을 통해서 기업을 공부할 때 이사회 구성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원들은 이사회가 회사의 문화나 청렴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이사회가 회사의 문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하려 할 때, 얼마나 놀라운 가능성이 펼쳐지는지 경험해 볼 필요가 있다.
상장기업이 장기적으로 살아남으려면 CEO나 이사회 의장들이 스스로 창의적인 사고의 달인이 되어야 한다.
룰루레몬은 시장이 좋아하는 애널리스트들이 좋아하는 재무제표를 좋게 보이기 위해서 노력했다.
아마존은 미래를 위한 투자를 계속했기 때문에 투자는 그만하고 수익을 내라는 애널들의 말을 거부했기에 지금과 같은 기업이 된 것이다.
CEO가 단기 경영성과에 대한 부담 없이 소신껏 답변할 수 있는 회사, 리더가 리더를 만드는 회사, 안정 지향적인 사고와 성장 지향적 사고를 가진 이사들이 서로 존중하며 공존하는 회사, 스포츠를 잘 아는 사람들이 브랜드와 제품의 혁신을 주도하는 회사, 이런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책을 다 읽고 청담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룰루레몬 청담점에 들렸다. 여성 남성 제품들이 있고 가격이 역시나 비싸긴 했다. 책에서 '칩 윌슨'은 현장 경영을 많이 했던 부분이 있었는데 피팅룸 안을 살펴보면 확실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게 느껴진다. 다섯 벌의 옷을 가지고 피팅 룸에 들어갔고 피팅 룸 내부가 넓어 옷 갈아입기가 편했다. 그리고 실내화까지 제공되어 있어서 바지를 갈아입을 때 너무나 편리했다는 점
나는 오른쪽 네이비와 카키 바지가 마음에 들었다. ㅎㅎ
일단 옷을 입었을 때 불편함이 없었고 너무 편안했다. 운동복이지만 운동복 같지 않은 느낌이랄까??
위아래 세트가 28만 원 했던 것 같은데 가격은 비싸지만 룰루레몬만의 재질과 감성은 인정한다.
이미 주변 지인들에게 룰루레몬을 추천해주고 있다. 의외로 요가랑 필라테스 하는 분들이 룰루레몬을 모르는 분들이 꽤 있어서 놀랬다..ㅎㅎ 좋은 브랜드는 널리 널리 소개해줘야지!
사실 이 책은 이사회에서 창업자의 뜻대로 의사결정이 안되면서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엄청나게 많았다. 그만큼 이사회를 장악하고 스포츠 의류나 운동을 좋아하는 이사회 구성원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칩 윌슨은 매우 열정적이고 본인이 뱉은 말은 꼭 실천하는 사람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항상 새로운 것을 배우며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들 스스로에게 "나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가?" 반문해보길 권한다.
20년간 웨스트비치에서 큰돈은 못 벌었지만 실전 MBA 코스를 배웠고, 스포츠 의류의 미래 트렌드를 볼 줄 아는 눈을 길렀으며 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지 사람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웠다. 이 모든 첫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룰루레몬을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칩 윌슨'이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와 스포츠 의류 생태계 전반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좋은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하는 클럽
� 매일 밤 12시 경제 신문보기(클하)
� 매주 월요일 VC 동향 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