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의 책 리뷰] 베조스 레터 #3 성장 사이클: 가속화
<Part 3. 성장 사이클: 가속화>
원칙7.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라
원칙8. 복잡한 것을 단순화하라
원칙9. 기술로 시간을 단축하라
원칙10. 주인의식을 고취하라
아마존에게 가속화란? 테스트를 통해 구축된 것을 활용하여 성장을 위한 에너지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가속화는 프로젝트와 시장 사이의 마찰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잇는 모든 것을 단순화하도록 요구한다. 전략적 위험을 감수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해법(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제품, 비즈니스 확장 등)을 찾게 되면 기술을 활용해 노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의사결정의 속도가 매우 중요하지만, 철저하게 정보에 입각한 의사결정은 비즈니스 성장에 필수적이다. 아마존에서는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불필요한 도표나, PPT를 없애고 6페이지 서술형 검토서 안에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된 과정과 이야기 형식으로 작성해야 한다. 대화를 나누듯이 아이디어의 배경이 무엇이고 6페이지 안에 근거 자료와 정보가 담긴 부록을 추가하여 모든 직원에게 미래를 예측하도록 요구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가능하면 X로 이어질 것이다"로 관점의 폭이 넓어진다는 베조스의 생각이다.
6페이지 서술형 검토서의 구성 요소와 작성 단계
1. 보도자료 쓰기(이것은 훗날 프로젝트에 대해 전 세계에 알릴 때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문서다)
2. FAQ 작성하기 (사람들이 흔히 묻는 질문에 미리 답하라)
3. 사용자 상호작용 정의하기 (아이디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라)
4. 매뉴얼 작성하기 (아이디어의 작동방식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라)
5. 다음 질문에 답하기
- 목표 고객은 누구인가?
- 고객 문제 또는 기회는 무엇인가?
- 가장 중요한 고객 혜택은 무엇인가? (한 가지 혜택만 선택하되 그것이 가장 중요한 혜택인지 확인하라)
-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프로젝트의 출발점을 설명하라)
- 고객 경험은 어떨 것인가? (고객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상하라)
베조스의 6페이지 방식이 아마존에서 왜 잘 작동이 될까?
우리의 뇌는 정보를 원형 그대로 받아들일 때보다 이야기 형식으로 받아들일 때 훨씬 더 잘 이해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궁극적으로 검토서의 목적은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고, 적절한 논의와 신중한 판단을 통해 아마존의 플라이휠에 적합한 아이디어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아마존 브랜드의 차량과 유니폼을 제공하고 연료나 보험도 할인된 가격으로 공급하지만, 아마존과는 별개로 운영 의료비, 초과근무 수당은 업체가 알아서 제공하도록 요구했다. 각 도시 마다 소규모 회사가 더해진다면 아마존은 협력업체를 더욱 풍부하게 보유하고, 또 다른 종류의 레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 고객 서비스 수준을 떨어트리지 않기 위해, 배송을 제대로 못하거나 실적이 저조한 업체는 언제든 관계를 끊을 수 잇는 특별 조항을 만들었다. 이러한 시도는 효과가 있었고, 2019년 초 아마존은 UPS와 미국연방우체국을 모두 제치고 미국 최대의 택배 회사가 되었다.
아마존의 주문처리 센터들을 개조하고 배송단계의 마지막 구간까지 확보함으로써, 아마존의 리테일 비즈니스는 크게 바뀌었다. 자신들의 상품을 인구 밀집 지역에 좀 더 가까이 가져다 놓을 수 있고, 더 이상 대형 택배 회사에 비싼 요금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배송 비용을 낮출 수 있었다. 이렇게 관련된 부문들이 성장하는 것에 맞춰서 배송 관련 지출도 줄어들었다.
아마존 프라임을 비롯해 식료품 배송 서비스인 프라임 나우와 아마존 프레시에 더 많은 고객이 가입할수록, 그 지역으로 운전기사를 보내는 것이 더욱 효율이 높아지고 단가도 저렴해지기 때문이다.
마지막 구간 네트워크는 또한 UPS나 페덱스에서 긴급 사태가 터지거나, 미국연방우체국에 정치적인 영향력이 미친다 하더라도 아마존을 보호해주었다. 아마존은 이제 자체 네트워크와 또다른 배송 파트너인 UPS 사이에서 자신들의 물량을 두고 저울질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갖게 되었다.
아마존은 레버리지의 신이다.
베조스는 아마존의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하급수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베조스는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의 기존 관행을 혁신하고, 아마존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회를 끊임없이 찾아낸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를 만들 때 아마존의 원래 의도는 자체적인 내부 인터넷 운영체제를 만든 다음, 기술 인프라를 수익 센터로 활용하는 것이었다. 현재는 데이터 센터 관리, 네트워킹, 운영체제 패치, 용량 계획, 데이터베이스 확장 등과 같은 저부가가치 활동에 더 적은 시간을 소비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확장 가능하고 안전한 고성능 시스템 구축을 극적으로 단순화해주는 강력한 API와 각종 툴에 쉽게 액세스할 수 있다. 이러한 API와 툴은 고객의 수고 없이도 지속적으로 원활하게 업그레이드된다. 아마존은 사내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축한 독점적 인프라를 확장시켜서 어떤 외부 개발자라도 자신의 목적에 맞게 사용할 수 잇는 서비스로 만들었다.
베조스는 산업 전반과 경쟁의 균형, 두 관점 모두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항상 주시한다. 아마존에서 기술은 그들의 팀, 프로세스, 의사결정, 그리고 개별 사업의 혁신에 대한 접근방식에 스며든다.
기술의 지속적인 채택과 적용은 고객 경험을 향상시켜 플라이휠을 강화한다. 그리고 이는 비즈니스 속도를 높여 선순환을 이룬다.
리더는 절대로 “그건 내 업무가 아닙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주인처럼 생각하는 것은 아마존 기업문화에서 고취하고 강조하는 핵심적 사고 방식이다.
<Part 1. 성장 사이클: 테스트>
<Part 2. 성장 사이클: 구축>
<PART 4. 성장 사이클: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