될놈은 된다,
될놈될, 운명은 정해져 있다.
새벽 2시,
나는 또 뽑기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99번째 시도.
화면에 뜨는 건 또 똑같은 노멀 아이템.
내가 원하는 전설 등급은커녕 레어조차 안 나온다.
"확률 0.5%라며? 도대체 언제 뽑히는 거야?"
그날, 나는 깨달았다.
문제는 내 운이 아니었다.
내가 '될놈될' 법칙을 몰랐던 것이다.
게임을 하든,
편의점 뽑기를 하든,
인생을 살든.
우리는 끊임없이 뽑기를 한다.
이직할까 말까.
고백할까 말까.
창업할까 말까.
모든 선택이 일종의 뽑기다.
그리고 우린 항상 묻는다.
"내가 될까?"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99%의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결과를 뽑지 못한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될 놈은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게임 개발자 친구가 술자리에서 이런 말을 했다.
"형, 뽑기는 진짜 랜덤이 아니야.
될 놈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어."
처음엔 무슨 소리인가 했다.
확률형 아이템이 랜덤이 아니라니?
그가 설명해줬다.
"게임에서 레전더리 확률이 0.5%라고 해. 그럼 사람들은 200번 뽑으면 1개는 나오겠지 생각하잖아. 근데 그게 아니야. 시스템은 이미 누가 언제 뽑을지 정해놓는 거야. 너는 576번째에 뽑게 되어 있어. 1번 뽑든 575번 뽑든, 576번째 전까진 절대 안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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