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보다 더 무서운 건 '월급날'

by 정명훈

월급은 밀려도 괜찮아.

창업자에게 가장 무서운 날짜는 바로

"매달 25일"이지.


월급날.

통장 잔고를 보는데,

직원들 얼굴이 떠올라.

이번 달은 며칠 늦어질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말해야 하는 그 순간.


창업하고 정말 무서운 건,

창업하고 나서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생기는 거야.


매출은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월급날은 매달 정확하게 찾아오거든.


그래도 괜찮아.

지금 네가 떠안고 있는 그 무게.

혼자 버티고,

책임지고,

견디고 있는 그 시간들.


보이지 않을 뿐,

다 의미가 있어.


월급 밀려서 괜찮은 게 아니라,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네가 대단한 거야.

여전히 책임지려고 애쓰고 있다는 증거니까.


누군가는 그 부담을 두려워하지만,

진짜 창업자는 그 무게를 지고 또 일어나.


오늘의 월급날이 힘들어도,

언젠가 넉넉하게 보너스 줄 날을 그리면 돼.


다른 회사의 복지에 조급해하지 마.

너는 네 속도로 키워가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