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JSS ACADEMY 정명훈 대표입니다.
2025년 12월 19일, 기다리던 「2026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가 떴습니다. 총예산 3조 4,645억 원, 사업 수 508개. 역대급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 숫자에 취해 무작정 덤벼들면 백전백패합니다.
많은 대표님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대표님, 글 솜씨가 없는데 어떡하죠?" 제가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정부지원사업 합격은 글 솜씨가 아니라 '논리'와 '출제 의도 파악' 싸움입니다.
오늘은 2026년 통합공고문을 낱낱이 해부하여, 올해 정부가 돈을 쓰려는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사업계획서(PSST)에 녹여내야 심사위원을 설득할 수 있는지 그 실전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출제 의도 파악
2026년은 '딥테크'와 '글로벌'이다
사업계획서를 쓰기 전, 정부가 왜 이 돈을 푸는지부터 알아야 합니다. 공고문에 답이 있습니다. 2026년 지원사업의 핵심 키워드는 명확합니다.
초격차 (Deep Tech):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 예산만 1,456억 원입니다. 이는 단순 아이디어 창업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있는 기업을 밀어주겠다는 강력한 시그널입니다.
글로벌 (Global):
글로벌 진출 예산이 1,195억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특히 '글로벌 창업허브 사업'이 신설되어 175억 원이 투입됩니다. 내수 시장에서 도토리 키 재기 하는 기업보다는, 처음부터 해외를 겨냥하는 기업에 점수를 더 주겠다는 뜻입니다.
JSS Insight
비개발자 대표님들을 위한 PSST 포장법 여러분의 아이템이 단순 커머스나 플랫폼이라도 낙담하지 마십시오. 사업계획서의 '정의(Definition)'를 바꿔야 합니다.
단순 '쇼핑몰' (X) → "AI 데이터 분석 기반의 초개인화 글로벌 커머스 솔루션" (O)
단순 '제조' (X) → "딥테크 기술을 적용하여 생산 효율을 30% 높인 차세대 제조 공정" (O)
공고문에 나온 'AX(인공지능 전환)'라는 단어를 기억하십시오. 우리 서비스가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AI로 어떻게 효율화하는지를 한 문단이라도 넣어야 '트렌드'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빈집'을 노려라 (타겟팅 전략)
모두가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만 봅니다. 물론 메인 리그지만, 경쟁률이 가장 치열합니다. 합격 확률을 높이려면 소관 부처를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400억 원)
스포츠, 관광, 콘텐츠 분야라면 중기부보다 문체부 사업이 훨씬 유리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317억 원
푸드테크나 식품 제조라면 농식품부 특화 사업(농식품 벤처육성지원 등)을 노리십시오.
지자체 사업 (1,905억 원): 예산은 작아도 경쟁률이 낮고, 초기 자금 확보에 용이합니다. 서울(390억), 경남(197억), 경기(192억) 등 소재지 특화 사업을 반드시 체크하십시오.
중복 지원의 미학 중앙부처 패키지 사업에 떨어졌다고 좌절하지 마십시오. 지자체 사업은 중복 수혜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사업화 자금'과 '보육 공간' 지원은 별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으니, 서울시의 '캠퍼스타운'이나 경기도의 '창업혁신공간' 등을 동시에 노리는 투트랙 전략을 짜십시오.
합격의 핵심
2026년 트렌드를 반영한 PSST 작성법
위에서 분석한 2026년의 기조를 사업계획서(PSST)의 각 항목에 어떻게 녹여야 할까요? 심사위원이 채점표를 들고 체크하는 포인트만 짚어드립니다.
① Problem (문제 인식): "왜 지금(Now)인가?"
심사위원은 '오래된 문제'보다 '지금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문제'에 반응합니다.
작성 노하우:
2026년의 거시적 트렌드와 내 아이템을 연결하십시오. 예를 들어, '지역 소멸', '기후 위기(탄소중립)', '디지털 격차' 등의 사회적 키워드를 가져오십시오.
JSS Tip:
"시장이 원하고 있고, 정부 정책(딥테크, 글로벌 등)과도 방향이 일치한다"는 것을 공신력 있는 기사나 통계 데이터로 첫 페이지에서 증명해야 합니다.
② Solution (실현 가능성): "기술적 차별성 (Moat)"
단순히 "앱을 만들겠다"는 통하지 않습니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해자(Moat)'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작성 노하우:
우리만의 기술적 우위(특허, R&D 역량, 독점 데이터 등)를 강조하십시오. 만약 기술력이 부족하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MOU, 기술이전, 대학 연구소 협업)라도 제시해야 합니다.
JSS Tip:
이번 공고에서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예산이 130억 원입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과 협업(PoC)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을 어필하면 '실현 가능성' 항목에서 만점을 받습니다.
③ Scale-up (성장 전략): "무조건 글로벌(Global)"
2026년 사업계획서에서 '내수 시장 1등'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글로벌 확장성'이 필수입니다.
작성 노하우: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이 늘어난 것을 기억하십시오. 구체적인 해외 타겟 국가와 진출 전략(현지 파트너십, 해외 전시회 참가 계획 등)을 스케일업 파트에 한 페이지라도 반드시 넣으십시오.
JSS Tip:
아직 해외 실적이 없어도 됩니다. "2026년 하반기 베트남 시장 조사를 위해 현지 엑셀러레이터 OO와 미팅 예정" 정도의 구체적인 계획(Action Plan)만 있어도 심사위원은 '글로벌 마인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④ Team (팀 구성): "수행 역량 증명"
대표자의 역량뿐만 아니라, 이 '딥테크'와 '글로벌' 과업을 수행할 팀원이 있는지를 봅니다.
작성 노하우:
기술 개발을 담당할 CTO, 해외 마케팅을 담당할 팀원, 혹은 관련 자문단의 이력을 상세히 기술하십시오.
JSS Tip:
사람이 없다면 '채용 계획'이라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합니다. 정부 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는 '고용 창출'입니다. 지원금을 받으면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을 뽑겠다는 계획은 매우 훌륭한 설득 포인트입니다.
사업계획서는 '설득의 문서'다
3조 4,645억 원. 이 거대한 예산은 '사업을 잘할 것 같은 사람'이 아니라, '사업을 잘할 수밖에 없음을 논리적으로 증명한 사람'에게 돌아갑니다. 2026년 공고문은 이미 답을 주고 있습니다. "기술(Deep Tech)을 가지고, 세계(Global)로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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