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게 던지는 3가지 Question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나는 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앞서, 3가지의 질문을 던진다. 사실 아래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야기하다 보면, 막혔던 부분이 하나둘씩 정립되어가는 것을 느낀다.
1. '왜, 이 아이템을 개발하려고 하는지?'
2. '왜, 이 아이템이 필요한 건지?'
3. '누구에게, 이 아이템을 팔 것인지?'
솔직히 말해 이 물음에 명확하게 답하는 사람은 10% 미만이다. 본질적인 물음이지만,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심지어 '내가 개발자니까 어떤 앱이든지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에 만들어보려고 한다'는 분도 보았고, 내가 진입하고자 하는 시장의 시장규모가 크기 때문에 투자받기 유리하기 때문에 만들어보려고 한다는 분도 만났다. 단언컨대, 스타트업은 고객을 말하지 않고, 성공할 수 없다. 아직 개발이 시작 안되었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이 없다고 한들, 고객이 누군지는 알아야 한다.
라는 말은 여기에도 적용되는 듯하다. 개발자가 왕이 아닌, 디자이너가 왕이 아닌, 고객(유저)이 왕이 되어야 서비스가 성공한다. 자, 당신이 신하고, 당신이 모시는 왕이 있다고 해보자. 어떻게 하겠는가?
분명.
왕이 좋아하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수만 가지 노력을 할 것이고, 왕으로부터 꾸중과 벌을 받아가면서 잘못된 부분들을 고쳐나가지 않는가?
고객도 마찬가지.
고객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성향인지, 내가 A라는 액션을 취했을 때, 어떻게 반응했는지 수도 없이 관찰해야 한다. 이 말은 곧 고객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내 아이템(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 반응을 조사해야 한다. 고객과 계속되는 만남과 피드백을 통해 아이템도, 창업자 본인도 성장할 수 있다.
스타트업 컨설팅을 하다보면,
'제 아이템은 이러 이러한 기능들이 있는데, 정말 국내 최고입니다. 비슷한 아이템들은 있어도 이 기능은 없는 것 같다'며, 고객들이 매월 10만 명 이상은 가입하지 않겠냐며, 들떠있는 스타트업들을 보게 된다. 제발 기능으로만 승부 보려고 하지 말고, 책상에서 하루 종일 작성하는 사업계획서는 이제 그만 집어치우고, 고객 한 명이라도 만나보고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작성자 : 청년창업연구소 대표 정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