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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서비스 1차 기획 리뷰 시작!

회의 방식을 업데이트하니 3시간 만에 완벽히 끝냈다.

by 자습성가 Feb 28. 2025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았던 기획의 마무리가 보이기 시작했어. 이런 순간이 오면 시간은 언제나 정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공들인 시간만큼 결과물이 나오니깐 말이야. 친구들은 어떤 한 주를 보냈을까? 커다란 성과는 없었더라도 움직인 만큼의 성장이 있었길 바랄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렛츠 발표 타임~

: 어른들은 말씀하셨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고


1차 기획이 완료된 후 민호 친구가 SOS 요청을 보냈어. 혼자서는 정할 수 없는 기획의 부분들을 팀원들과 함께 해결하고 싶다는 내용이었지. 서둘러 시간 약속을 잡고 의정부 창업 센터의 회의실을 빌렸어. 최근에 공간을 리모델링했는데 더욱 쾌적해졌더라! 각 지역에 무료 지원 공간들이 많으니 친구들도 필요하다면 많이 활용해 보길 바랄게 :)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라 출출함을 대비해서 유부초밥과 간단한 간식거리를 싸왔어. 옹기종기 모여서 회의할 때 뭔가 더 친근하고 한 팀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 역시 밥을 같이 먹으면 친해진다는 말은 사실일까? 하하. 회의는 우선 민호 친구가 전체적인 기획을 설명해 주고, 고민이 되는 부분을 이야기하면 다 같이 다양한 문제점과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 형태로 진행됐어. 총 3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미리 잘 정리한 덕분에 고민 중이던 부분을 대체적으로 모두 해결할 수 있었어. 주로 고민했던 부분은 다음과 같아.


습관 히스토리 화면 보기 방식

본인과 타인이 동일한 화면을 다른 UI로 보게 되는 상황 발생 

본인은 프로필 화면이 불필요함

타인은 너무 상세한 개인 정보까지 볼 필요 없음 

동일한 습관 히스토리 화면을 상황에 따라 다르게 보였을 때 유저가 헷갈리지 않을까?


솔로/콤보 습관 신청 방법

초기 기획 = 초대 방식으로 콤보 습관 만들기 가능

초대받지 않은 사람이 함께 하기를 신청하고 싶을 땐?

습관을 함께 할 수 있다는 걸 어떻게 인지 시킬 수 있을까?                                          


기타 의견들                                   

히스토리 화면이 점점 쌓이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음 

디테일한 경우의 수를 많이 넣다 보니, 실제 사용자들이 느끼기엔 너무 복잡한 요소가 많음                                    

최대한 간결하게 기획하려고 했는데 개발과 정책, 확장성까지 고려하다 보니깐 추후에 필요한 부분들까지 군더더기가 많이 붙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 하지만 오히려 좋았지. 왜냐면 이럴 줄 예상했거든 (ㅋㅋ) 일단 최대한 꼼꼼하게 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내면서 꼭 필요한 부분만 남기기로 했기 때문에 예상했던 방향대로 잘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제 남은 일은 문제가 되는 부분을 명료하게 정리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었어. 예전엔 모인 자리에서 이 문제까지 해결하려고 했었는데, 각자가 충분히 생각해 보지 않은 상태로 솔루션을 이야기하면 결론 없이 계속 의견만 내게 되더라고. 그래서 각자 시간을 가지고 고민 및 해결책을 찾은 뒤 다시 만나 최종 정리를 하기로 했지. 회의 방식의 업그레이드였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어!


회의를 마치고 자리 정리를 하다 보니 오색빛깔 무지개가 우릴 비추고 있었어. 왠지 좋은 기운인 것 같아서 얼른 사진을 찍었지. 알록달록한 무지개처럼 우리의 삶도 다양하게 빛나길!

행운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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