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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에 흔들리는 마음

by 최태경
오가다 보는 공원 요즘들어 잠시라도 머물게 된다

가끔은 마음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낙엽이 흩날리듯, 내 마음도 이유 없이 흔들리고 쓸쓸해진다.
하지만 그런 흔들림조차도 내가 여전히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작은 떨림이다.

오늘은 억지로 담대해지려 하지 말고,
그냥 그 바람에 잠시 몸을 맡기자.

가을바람은 낙엽을 떨어뜨리지만,
동시에 새로운 길을 드러내는 바람이기도 하니까.
바람은 또 어딘가에서 불어질 테니까.

동네에서 젤 근사한 은행나무




매년 가을이면 자주 듣는 이브몽땅의 (고엽)

많은 영상 중에서도 이 영상 속 이브몽땅의 모습이 가장 좋다.

https://youtu.be/3k9Zv06Ub3I?si=4b-WZxA-jQ6WaVw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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