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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패셔너블

by 캘리그래피 석산

2015년 한국방송 88년 창사 42주년 UHD 특집 다큐멘터리 패셔너블(fashionable)

제1부 코르셋-유혹하라(2015년 3월 7일), 제2부 왕의 옷-권력을 입다(2015년 3월 8일)

패셔너블 타이틀서체 편집본.jpg 한국방송 88년 창사 42주년 UHD 특집 다큐멘터리 '패셔너블' 2부작 예고 (출처: KBS방송화면 캡쳐)

왜! 사람들은 명품에 집착하는가?

EBS 교육방송이 전국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브랜드나 명품을 선호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학생이 33%나 됐다. 이들의 명품 선호 이유는 ‘친구들이 부러워서’(24%), ‘멋있어 보여서’(21.8%), ‘친구들이 갖고 있어서’(16%), ‘있어 보여서’(12.7%)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명품 탄생의 배경은 어떻게 되는가?

1800년대 파리 고급의상의 창시자 워스(1825.10~1895.3, Charles Frederick Worth: 처음으로 진보적인 의상 컬렉션을 선보였고 세계 패션계에서 최초로 저명인사가 되었다. 또한 처음으로 어린 소녀를 모델로 기용했으며, 그가 디자인한 옷이 파리 작업실에서 만들어져 세계 여러 곳으로 퍼지게 되었다.


런던에 있는 한 직물회사에서 계약직으로 회계장부 일을 하던 워스는 1845년 영국을 떠나 파리로 와 처음에는 옷장 신구 가게에서 일하다가 1858년 자신의 양장점을 차렸다. 그 당시 프랑스 주재 오스트리아 대사 부인이던 메터 니히 공녀의 도움으로 프랑스 나폴레옹 3세 부인인 외제니의 후원을 받게 되었다.


파리 패션계의 최고 권위자가 된 그는 특히 크리놀린을 사용한 사치스러운 가운을 디자인했는데 이것은 프랑스 제2제정시대(1852~70) 의상의 우아함을 잘 반영했었다. 또한 1870, 1880년대를 통해 여성복의 전형이 된 버슬(허리받이)을 소개했다.) [출처: 다음 백과사전]에 의해 패션계에 영향을 미쳤고, 각국을 대표하는 왕비와 공주, 대사 부인들의 의상을 직접 제작해줌으로써 자연스레 지위 향상은 물론, 왕족에게 입힌 파리의 디자이너들의 이름이 상표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


KBS에서 다룬 ‘패셔너블’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패션에 담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을 역사적 사실에 근거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려 했다. ‘제1부 코르셋-유혹하라’는 패션에 담긴 성(Sexuality)적인 의미를 부여했고, ‘제2부 왕의 옷-권력을 입다’에서는 말 그대로 의상을 통해 비추어지는 권력(power)을 상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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