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부부가 살아가는데 편안하고 아늑한 흙집에 문패를 달아주기로 했다.
흙집: 흙으로 지은 집을 말하며, 사막처럼 나무를 구하기 어려운 건조기후 지역에서 주로 나타난다. 흙집은 낮에는 열을 차단하고 밤에는 열을 품어 극심한 일교차를 극복하는 데유리하다. 모로코, 알제리 등 사막지역과 황토가 많고 나무가 적은 중국의 중서부에서 흙집이 발달했다. 집을 지을 때는 벽은 두껍게, 창은 작게 만들며 그늘이 생기게 집들을 촘촘하게 붙여서 짓는다. 푸젠 성의 흙으로 만든 집단주택 인토로(土樓)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기후는 가옥의 건축양식은 물론 건축재료에도 영향을 끼친다. 냉대 기후 지대에서는 침엽수 통나무집을 짓는다. 북극의 이누이트는 얼음을 이용해 이글루 집을 만든다. [출처: 다음 백과]
‘사랑의 서각 문패 달아주기’ 제5호 역시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에 거주하는 박성택·김경옥 부부 댁에 “보금자리”글씨를 크고 돋보이게 제작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다.
참죽나무와 황토 흙집의 색깔이 비슷해서 더욱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주었다. 그 옛날 일반 흙으로 지었던 시골집이 생각이 났다. 지붕을 비롯한 외장 건축은 볏짚과 흙을 이용했지만, 실내는 말 그대로 아늑함과 편안함의 결정체였다.
분명! 두 부부는 그 옛날 부모님과 형제자매들이 오손도손 모여 살았던 편안하고 따뜻한 흙집이 그리워 손수 지었다고 했다.
참죽나무 향이 가득한 서각 문패는 추억 속에 옛 흙집을 그리워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