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한국인들은 집안이 화목해야 모든 일이 잘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하여 많은 집들이 ‘가화만사성’이란 글을 걸어 놓고 있다.)[다음 고사성어 대백과 사전]
진도군 조도면 창유리는 행정, 금융,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면소재지다. 이곳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김수영· 박인숙 부부가 살고 있다. 조도에서 나고 자란 두 사람은 태어난 마을만 다를 뿐, 서로잘 아는 선 · 후배지간이다.
어느 날, 부인 박인숙 씨로부터 저녁 삼겹살 파티를하자고 건너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당구장 뒷 뜰에서는 처음 보는 몇 사람이 오오 삼삼 앉아 있었고, 남편 김수영씨는 연신 숯 화로에 삼겹살을 굽기 시작했다.
섬 사람들은 생선보다는 육고기가 더 귀할 정도로 섬에서의 삼겹살 파티는 특별함으로 다가왔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서각 문패 이야기로 돌아갔다. 기존 진도군에서달아 준 문패가 있지만, 기계적인 글씨 느낌과 플라스틱 재질이라 별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며 조도출신작가의 혼이 들어있는 서각 문패를 달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했다. 그리고, 함께 모인 사람들 역시 자신의 집 대문에 서각 문패를 달고 싶어 같이 모였다고 했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전한다는 것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다.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처럼 더 좋은 게 어디 있을까요? 사랑을 전하고, 보람을 찾는 것처럼 아름다운 일이 세상에 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