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사랑이 꽃피는 집

by 캘리그래피 석산

명지마을(明池: 전남 진도군 조도면 명지마을은 1914년 일본 식민지 시절 창유리에 흡수되었다가 1917년부터 독립 행정이 된 마을로 하조도에서는 창유 마을 다음으로 거주자가 많이 살고 있는 곳이다.( 43가구 76명_ 2018년 8월 조사), 1965년 3월 10일에 개교한 조도중학교를 비롯한 조도고등학교가 이곳 명지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면적은 총 1.21㎢이다. [출처: 디지털 진도 문화 대백과]

제12호 박종영·김점단 부부 집에 서각 문패를 달아주며 기념촬영 하는 모습

지난 4월, 조도 수협에 다니는 직원을 통해 명지마을 박종영 씨 집에 서각 문패를 달아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었다. 좁은 지역에서 ‘서각 문패 달아주기’ 소문은 바람처럼 광범위하게 파고들었다. 그 정도로 주문 예약이 밀려 지난 7월에서야 박종영·김 점단 부부 집에 문패를 달아줄 수가 있었다.


바다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언덕배기에 노부부의 보금자리는 위치하고 있었다. 새로 지은 집에는 아직도 사람의 손이 가야 할 부분들이 한 두 군데 눈에 들어왔고, 한 평생 섬과 함께 살아온 노 부부의 입가에는 미소 가 떠나 질 않았다.

사랑이 꽃피는 집 박종영·김점단 부부의 집 전경
제12호 사랑이 꽃피는 집 박종영·김점단 부부 집의 서각 문패 모습

사람들과 소통하고 안부를 묻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고 들으면서 내가 ‘사랑의 서각 문패 달아주기’ 운동을 참 잘했다는 생각을 박종영·김 점단 부부를 만나면서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꾸밈없이 살아가는 섬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렇듯 세월의 묵은 향기로 내 마음을 보듬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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