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캘리그래피 석산의 스토리 북

단비

by 캘리그래피 석산

요즈음 캘리그래피(손으로 쓰는 모든 기술, 손글씨, 아름다운 서체)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고 힐링할 수 있는 있는 방법 중 캘리그래피만 한 것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작자가 지금껏 걸어온 작가 생활을 통해 보다 현실적이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캘리그래피의 모든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 번째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의 시작은 '단비'다.

계속된 가뭄으로 농사짓는 농부들이나,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생명수 역할을 하는 비 이야기다.

모든 캘리그래피 작업의 순서는 글씨 쓰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글씨 쓰는 재료는 기본적인 서예 붓이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캘리그래의 재료가 될 수 있다. 그럼 '단비'라는 작품이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아보자.


1. 글씨 쓰기에 필요한 재료 선정

첫 번째 해야 하는 것은 붓과 종이를 이용에 글씨 작업을 하는 것이다.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재료는 손에 잡히는 모든 것이 재료가 된다. 일반 서예 붓을 비롯해, 나무젓가락, 나뭇가지, 이쑤시개, 면봉, 붓펜, 외.. 종이도 마찬가지다. 굳이 한지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일반 종이, 화선지, 광목천, 무명천, 외.. 이렇듯 캘리그래피 재료들은 생활 속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원시적이면서 보편적인 것이다.


2. 글씨 쓰기

이번 작품은 A4용지를 이용해 붓펜으로 작업했다는 것을 밝힌다.

A4용 지위에 '단비'라는 글씨를 쓴다. 서체를 단 한 번에 써 내려가는 것도 있고, 마음에 안들 경우 다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경우는 단번에 써 내려갔다는 것을 밝힌다. 단, 획의 구성만 수정했다.

R1280x0.jpg A4용지위에 쓰여진 '단비'원본 글씨

3. 글씨의 재배치

원본 그대로 서체를 적용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원하는 느낌으로 글자 전체나 '획'의 일부를 재배치할 수도 있다. 여기서는 원본 자체에서 '비'자를 '단'자로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간의 조정을 했다.

단비2.jpg '단비'글자에서 '비'자를 재배치의 과정 설명

4. 글자와 맞는 이미지 선정

캘리그래피는 글자만으로 디자인이 되지만, '단비'라는 글자를 사진 이미지화 병합을 시킴으로써 보는 사람으로부터 보다 이해를 돕는 작업이 된다. 또한 사진 이미지와 글자의 전체적인 배치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빗방울이 맺혀있는 사진 이미지에 글자를 가운데에, 아니면 좌우에 배치할까? 이런 고민이 많으면 많을수록 전체적인 작품의 안정감과 발란스를 맞춰주는 효과가 있다.

단비3.jpg 완성된 '단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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