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중심, 新언론 문화를 선도하고 여성 지도자 양성을 바탕으로 '인성이 바로 선 나라',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KWMA 한국여성언론협회(이하, 박영숙 총재)가 주최하는 색다른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화(話) 살롱"이다.
일상의 수다, 토론, 문화공간의 장(場)이 되는 "화(話) 살롱"은 매주 화요일(TUESDAY)에 차(TEA)를
마시면서 주제(THEME)를 가지고 대화(TALK)를 하는 문화와 지성의 산실을 추구하는 문화 교류장이다.
화(話) 살롱의 주 별 프로그램의 핵심 키워드는 첫째 주 화(火)요일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들로 꾸며지는 '일상다반사'에 대한 주제들을 공유하는 자리며, 둘째 주 화(話)요일에는 미션 별 '사교와 수다'로 채워지고, 셋째 주 화(和)요일은 각계 다양한 '명사들을 초청하여 강의'를 듣는 시간이다. 마지막 넷째 주 화(華)요일은 일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는 자질을 함양하는 '리더십'과 사고력 및 창의력을 길러낼 수 있는 '자기 개발'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모임 장소는 어느 특정한 곳에 국한되어 있지 않고 서울, 지방을 수시로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문화 교류하는 데 있다. 첫 번째 모임은 2019년 1월 8일(화) 오후 6시~8시까지 2시간 동안 서울 명동에 위치한 한국여성언론협회 사무실에서 전격 개최되었다. 모인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화(話) 살롱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화(話) 살롱 1회가 끝나고 얼마 안 된 시점에서 한국여성언론협회 김향순 부회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성언론협회에 힘을 실어 달라는 말을 했다. 골자는 기존 '화(話) 살롱' 타이틀 서체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을 물어왔고, 그의 따른 새로운 서체 작업 의뢰였다. 기존 서체에 대해서 모두들 예쁘고 마음에 드는데 너나 할 것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어 '차별성과 개성이 없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며 석산체로 다시 써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었다.
요즘에는 캘리그래피 서체도 폰트화 과정을 거치면 기존 한글ㆍ영문 폰트처럼 모든 사람들이 다운로드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글자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 대표적인 캘리그래피 서체가 '유려체, 쇠귀체'다. 본인 역시 폰트 제작업체에서 '석산체'를 만들어 유통시키자는 제안을 수 차례 받은 적이 있다. 그때마다 고사(固辭)를 했다.
캘리그래피 작가에게 서체는 "세상에서 하나뿐 인 글씨를 쓴다"는데 있다. 무분별하게 대량 방출된 글자는 종래에는 작가의 영혼까지도 피폐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쉽게 얻어 낸 재화(財貨)는 그만큼 쉽게 생각하고 치부하기 마련이다. 누구나 취하는 글자의 가치와 존중의 역사는 바람처럼 아무 맥없이 사라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사행심에 현혹된 길을 처음부터 가지 않으려는 본인의 의중이 담겨있다.
새롭게 탄생된 '화(話) 살롱' 서체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단 하나뿐인 귀한 글씨로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 불꽃같은 정열의 당신, 찬란하게 빛나는 당신을 위해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나누는데 늘 소중하고 귀한 도구로 점철(點綴)되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