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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Jan 02. 2020

#17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대한민국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는 문화재청이 청소년과 함께 추진하는 ‘민관협력 운동’으로 조상들이 물려준 소중한 문화재를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의 현재적 의미를 널리 공유하고 문화재의 공동체적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한 문화재 현장 봉사활동을 말한다.


그렇다면,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운동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전개하기 위한 운동일까? 그 첫 번째가 ‘나눔과 실천의 봉사활동으로 문화재와 그 주변 정화 및 모니터링 활동, 현장에서 배움의 장, 생생한 교육활동, 문화재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현장탐구 활동, 문화재를 가꾸고 가치를 새롭게 하는 즐거운 창의활동으로 본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은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민간단체인 파라미타 청소년 연합회가 위탁관리 운영하고 있다.


어느 날, 공성술 웹툰 작가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책자를 만드는 데 청소년들의 이미지를 각기 다른 웹툰 만화 느낌으로 형상화하여 책 표지를 구성중인데 진 작가님의 타이틀 서체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기존의 책 표지 콘셉트가 이미 만화 느낌으로 제작되었는데 서체 부분에서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어 나에게 전화를 했던 것 같았다.

일반적인 폰트를 사용한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에 전체적인 책 표지 내용이 충분하게 투영되지 못한다는 판단으로 ‘청소년’은 기존 폰트로 가고, ‘문화재 지킴이’는 캘리그래피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었고, 이를 통해 문화재청과 상의해 캘리그래피 시안 중 하나를 책 표지로 사용하자는 취지였다.


서체 시안 작업을 해서 공성술 웹툰 작가에게 메일로 보낸 후, 2주가 지났을까?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의 새로운 책 표지를 파일로 받아볼 수 있었다.


공성술 웹툰 작가는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서체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전체 책 표지 느낌이 생생하게 살아난다”라고 전해왔다. 

만화 가이드 북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북 표지 디자인(만화_공성술 작가, 서체_ 석산 진성영 작가/ 출처_ 문화재청)

공성술 웹툰 작가와의 협업 작품 2호가 된 이번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적 느낌을 최대한 끌어올린 완성작의 결정체다.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문화 협업 작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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