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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캘리그래피 석산 Jan 31. 2020

#29 시골과 채소

올해로 광주 광산구 동곡에 귀농한 지 7년째 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농부 정성범(40) 씨. 젊은 나이에 농사를 짓겠다고 결심하기가 쉽지 않았었을 텐데.. 정 씨는 1차 산업인 농사를 6차 농촌 융복합산업에 접목시키는 농사기법을 제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기서 말하는 ‘6차 농촌 융복합산업’이란? 각 지역에 거주하는 농촌 지역주민 주도로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활용해 2,3차 산업과 연계해 창출된 부가가치 일자리를 농촌으로 환원하여 농촌지역의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용어로 공식 명칭은 “농촌 복합산업”을 말한다.


즉 1차 산업(농업, 목축업, 임업, 어업의 유무형 자원), 2차 산업(광업, 제조업, 건설업, 전력, 가스, 수도업인 제조 가공), 3차 산업(소·도매, 숙박, 음식점, 운송, 통신, 금융, 부동산, 공공행정, 보건, 사회복지, 문화, 운동 관련 1,2차 산업에서 생산된 물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거나 실생활에 편리성 제공), 4차 산업(정보, 의료, 교육, 서비스), 5차 산업(패션, 오락·레저)등을 복합적으로 융합해 나간다고 볼 수 있다.

     

무안이 고향인 정성범 씨는 현재 부모님이 전형적인 1차 산업인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부모님이 어렵게 농사를 짓고 있는 게 너무 싫어 한때 서울로 올라가 컨설팅업체에서 도시인의 삶을 살았지만 본인의 생각을 가지고 업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위적인 지시와 수동적인 일의 연속이다 보니 결코 행복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과감히 도시 생활자를 청산하고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먹 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농부의 삶을 살기로 결정하고 다시 시골로 내려와 광주광역시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으로 ‘6차 산업(농촌 융복합산업) 청년 농업인의 방향에 대해 농업지원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으면서 막막하기만 했던 농업의 현실을 충분히 발전적인 방향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6차 농촌 융복합 산업 교육을 받고 있는 청년 농부 정성범(40) 씨가 활짝 웃고 있다.(이미지 출처: 정성범)

정성범 씨는 이러한 6차 산업 토대위에 다양한 시도 중 하나가 자연과 마음과 인성을 교감하는 농촌체험농장을 준비하고 있다. 프리저브드 체험(안개꽃, 미니꽃다발, 카드 만들기), 딸기 체험(딸기 꽃송이 수확, 딸기 라떼 만들기), 토마토 체험(토마토 수확, 토마토 생과일 쥬스), 허브 체험(허브 차, 허브 향과 함께하는 테라피 힐링), 다육이 체험(원예 체험을 통한 마음 힐링과 다육이 가든 만들기), 도시텃밭 분양(부추, 쑥갓, 상추, 아욱, 얼가리, 갓 등을 심는 식물 정원 만들기, 농업용 드론 입문 체험(드론 조립과 해체, 드론 축구공을 이용한 농업의 4차 산업혁명시대 이해), 청년 농부 로컬푸드 매장 운영(, 유정란, 토마토 즙, , 아로니아, , 친 환경 무 농약 채소, GAP 농산물 등), 그 외 12일 농촌체험프로그램까지 실질적으로 오는 2020210() 오후 3시에 체험농장 개장을 목표로 뛰고 있다.


정성범 씨의 체험농장 브랜드는 시골과 채소로 확정 짓고 본인의 활짝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얼굴모양을 직접 스케치한 것을 전문 디자이너가 체험 프로그램에 소개되는 종류별 이모티콘으로 마무리했고, ‘시골과 채소서체는 캘리그래피 석산 진성영 작가의 석산체로 완성하게 되었다. 


*체험공 선예약제 운영

시골과 채소(청년 농부 정성범)

010 8283 9936

smile080179@nate.com 

농협 352-0971-5800-63     

청년 농부 정성범 씨의 체험농장 브랜드 ‘시골과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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