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3 국민의 힘으로

by 캘리그래피 석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흘려 보낸지 오래되었다가 최근에 다시 음미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비단, '정치'만의 일은 아니겠지만 국민의 힘은 국난극복의 최전선에서 그 빛을 발한다.


1997년 IMF외환위기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성을 실감케했던 '금모으기 운동'(IMF 구제금융 요청당시 대한민국의 부채를 갚기 위해 국민들이 자신이 소유하던 금을 나라에 자발적인 희생정신으로 내어놓은 운동이다. 당시 대한민국은 외환 부채가 약 304억 달러에 이르렀다. 전국 누계 약 351만 명이 참여한 이 운동으로 약 227톤의 금이 모였다.

그것은 약 213천달러어치의 금이었다. 국가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국민들의 자발적인 희생정신의 대표적인 사례가 됐다.[출처: 위키백과]은 경제위기에 처한 나라를 바로 세우고자했던 국민성이 있었기에 우리는 그 힘든 IMF를 조기 극복하게 되었다.


그리고 2019년 1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질병으로 전 세계가 재난에 준하는 큰 고통과 어려움으로 사회전반에 큰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또 한번의 코로나19의 조속한 대응으로 전 세계가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다. 일본의 보수 언론에서도 한국의 질병관리체계를 칭잔할 정도다보니 더 이상 부연설명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혹자는 "코로나19가 IMF외환위기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말을 한다. 특히 중소 상인들의 어려움은 말할것도 없다.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애써 말을 듣지 않아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슬픈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


흔히, 위기가 도래할 경우 응집력보다는 분산력이 발생하기가 더 쉽다. 우선 힘이 들기 때문에 국민은 국가를 상대로 비난을 하기가 쉽고 일부가 비난을 하면 그 비난에 다른 조직도 함께 휘말리기가 쉽기 때문에 분산효과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과거에 위기를 이겨낸 대한민국의 모습을 보면 분산력보다는 응집력이 훨씬 더 강했다.

1589480770418.jpg

그러나, 과거 위기를 극복한 대한민국의 모습은 분산력보다는 응집력이 훨씬 더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은 국민의 힘에서 나왔고, 어려움은 놀랍게도 잘 극복해 왔다. 그래서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2 5월, 감사의 선물 '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