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국난극복, 종로도약

제21대 총선레이스가 정점을 향해가고 있을 무렵, 하룻밤사이에 중요한 미션이 내게 주어졌다. 선거 기간동안 코로나19 사태는 계속되었고 정치1번지 종로 선거구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현, 21대 민주당 국회의원)께 선거 기간동안 응원의 마음을 담은'국난극복, 종로도약'이라는 서각작품을 선물하기위해 하루만에 글씨를 쓴 후 서각에 입히는 작업을 동시에 해야 했던 긴박한 상황이 새삼스럽게 기억에 남는다.

'국난극복, 종로도약' 서각작품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전해철 의원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게 나의 서각글씨는 다양한 미션속에서 직접 건넸고 보내졌다.

'글씨를 새겼던 나무재질은 녹나무(캄포나무)를 사용했다. 유칼립투스처럼 강한 향기를 발산하는 것이 특징인데 재목, 가지, 잎, 뿌리를 수증기로 증류해 얻은 기름을 '장뇌'라고 하는데 이 기름은 향료, 방충제, 강심제를 만드는 원료로 쓰이며, 특히 녹나무는 잘 썩지 않고 벌레가 먹지 않아 옛부터 왕족의 관을 만드는데 많이 이용했다고 한다.

녹나무의 색과 결이 고와 건축의 내장재, 가구재, 완구재 등으로 쓰였으며, 사찰의 목어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고, 신라시대에는 목관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캄포나무는 도마는 가장 인기가 많아 시중에서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마는 일본에서 자란 최상급 녹나무 원목을 가공해 수공예로 제작한 친환경 나무 도마입니다.

녹나무 원목은 강도와 밀도가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항박테리아 성분도 가지고 있어 세균 번식이 어렵습니다. 특히 주성분인 아로마가 자연의 향을 발생시켜 음식 냄새가 배지 않고, 밀도가 견고해 음식으로 인한 자국이 잘 생기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원산지는 아시아권(일본, 대만, 대한민국, 중국, 인도네시아)에 분포한다.

총선기간 중 이낙연 후보(현, 민주당 국회의원)에게 서각작품을 선물하고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총선기간 이낙연(현, 민주당 국회의원)후보에게 전달된 서각작품은 인도네시아산 녹나무로 작업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