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편 새벽 부둣가

by 작가 석산
새벽부둣가 A5.png

새벽 부둣가_ 석산 진성영


어선 갱음 소리에 화들짝 놀란 가슴 쓰다듬으며

새벽 부둣가로 향한다.

오래된 한압 씨 뱃머리는 유월 바다 안갯속으로 사라진다.

어이할꼬! 어이해..

새벽안개에 아침이 올 것 같지 않은 정적의 바다

바람이라도 몰아쳤으면 좋으련만

새벽 부둣가에 무릉의 도원이 펼쳐진다.

한압 씨 배는 언제 부두로 돌아올꼬

급기야! 해무 사이로 동이 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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