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편 어부의 노래

by 작가 석산

어부의 노래_ 석산 진성영


새벽잠 설치며

허리 한번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주낙에 대미를 끼운다


찬서리 맞으며 나간 시커먼 바다

가끔 물새의 잠꼬대 소리만 들릴 뿐

어기야 어기어차 주낙을 푼다


억센 바다이고 산 지 칠십여 년

평생 고기잡이로 자식들 뒷바라지


성한대 하나 없는 삭신에 파스 하나가 위안이네.

어부의 노래 A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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