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제27편 부삭 앞에서

by 캘리그래피 석산

부삭 앞에서_ 석산 진성영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하루 세 번 불을 지펴야 했던

부삭은 팔십 평생 어머니의 인생이다

부삭앞에 앉으면 잠시나마

모든 시름 잊었다던 울 어머니

부삭은 긴 세월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다


지금 부삭앞에는 잡초만 무성하구나.

제27편 부삭 앞에서 A5.png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제26편 어부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