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편 어머니의 밥상

by 작가 석산

어머니의 밥상_ 석산 진성영


어머니의 하루 세끼

밥상머리에는

싱건지가 유일한 찬이었다


서울 살이 접고 내려온 막내아들


어머니 밥상에 싱건지 대신

따뜻한 탕(湯)을 올려드리기 위해

삼일에 한번 꼴로 바다로 향했다


“아들아

네 평생 밥상은 싱건지뿐이었는데

매일 이렇게 고깃국을 먹을 수 있다니

말년에 큰 호사를 누리는구나“


난 눈물이 핑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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