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날다_ 석산 진성영
하늘을 나는
축 쳐진 날갯짓이 위태롭구나
아우성치는
부리의 떨림이 처량하구나
노을빛으로 사라지는
까만 몸부림이 애처롭구나
갈매기는
어디로 날아가는가.
석산작가의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