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석산 작가 첫 시집 섬 시인의 길
제39편 하기실음 관두등가
by
캘리그래피 석산
Dec 16. 2022
하기 실음 관두 등가(河己失音 官頭登可)
_ 석산 진성영
새로운 길에 첫발을 내 디딜 때는 두려웠습니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관심도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세상은 참 공평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알아달라고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길을 개척할 때는 많은 벽에 부딪혔습니다
없는 길을 만들다 보니 지쳐 쓰러지기도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강산이 변하고 산천이
수차례 바뀌면서
물 흐름은 순 조류를 타고 힘차게 돌았습니다
묵묵히 걸어온 새 길에서
누군가는 울고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 흐르듯 소리 없이 달려온 길,
후회는 없습니다.
keyword
하기
세상
2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캘리그래피 석산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스타엔즈엔터테인먼트
직업
아티스트
섬 이야기
저자
석산작가의 '말하는 글씨, 맛있는 글씨' 브런치입니다.
구독자
175
제안하기
구독
매거진의 이전글
제38편 삶
제40편 새섬 별곡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