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_ 물류관리원 최성만 편)
경기도 이천 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이천 쌀'이다. 현재 부발읍에서 부모님이 쌀농사를 짓고 있지만, 최성만 씨는 고등학교를 졸업 후 취업 핑계로 이천을 떠나 화성시에서 물류관리원으로 일하고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힘든 쌀농사가 죽도록 싫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힘든 일은 물류관리원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새벽 5시에 일어나 물류센터로 출근해 오늘 들어가는 곳에 물량들을 파악해 탑차에 입고시키는 일을 오전 9시까지 마치고 나면, 지방권과 가까운 수도권을 대상으로 원활하고 빠른 순차 배송을 위해 전략 지도를 만들어 길고 지루한 운전이 시작된다. 2.5톤의 탑차에 물건을 가득 싣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안전하게 배송지까지 아무런 사고 없이 마쳐야 오늘 내게 주어진 일을 마칠 수 있다는 최 씨는 늘 긴장감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이 일은 최 씨 자신이 그만둔다 해도 그 자리는 또 누군가에 의해 채워지는 악순환의 구조다 보니 모든 것은 자기 자신과의 싸움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도 최 씨에게는 꿈이 있다고 했다.
물류분야에서 최고가 돼 본인의 물류회사를 차리는 것!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하루 이틀 해보고 힘들다고 회사를 떠날 때마다 이를 악물고 버텨낸 시간이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는 최성만 씨는 "어디를 가든지 편하고 쉬운 일은 없다."면서 "내 생의 봄날을 위해서라도 오늘 힘든 일을 즐기면서 일에 임한다."는 그의 확고한 신념에 큰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