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화_ 현미에서 피어나는 꽃

(강원도 횡성군_ 강원대 명예교수, 농학박사 성재모 편)

by 작가 석산

현미에서 피어난 꽃! '현미동충하초'를 아시나요?

현미와 동충하초가 만나 현미동충하초라고 명명한 성재모 박사는 지금도 동충하초에 대한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동충하초의 실체는 무엇일까? 겨울철에는 벌레, 여름철에는 풀이된다는 뜻의 동충하초(冬蟲夏草)는 예로부터 명약의 대명사로 잘 알려져 있다. 불사(不死)의 꿈을 꾸었던 중국의 진시황,경국지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양귀비에게는 늘 동충하초가 있었다고 한다. 버섯의 일종인 동충하초는 일반적으로 나비, 벌, 거미 등 곤충에 기생하면서 성장을 거듭한다. 포자가 이 곤충에 안착해 뿌리를 내리면 결국 숙주인 곤충은 죽고 남는 것은 동충하초다.


40여 년 넘게 동충하초를 연구하고 있는 성 박사는 1984년 강원대학교 학술지 '학술림'에 처음으로 동충하초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면서 지금껏 이어지고 있다.

물을 흡수하여 성장하는 작물이 벼라는 점에서 착안해 1998년부터 현미를 활용해 동충하초 대량 배양 기술 개발에 성공한 성 박사는 액체종균 배양법과 교배형 자실체 형성 기술로 동충하초 재배의 패러다임을 바꾸기도 했다.


2007년부터 일본 기리시마 주조가 성재모동충하초로 프리미엄 소주 3종을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는 베트남으로 ‘성재모 동충하초 비로’를 수출하며 물량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6년 중국에서 열린 동충하초 국제 포럼에 참가해 ‘한국의 동충하초와 그 활용’을 발표해 미국 코넬대 교수로부터 “동충하초를 연구하고 상품화까지 이룬 사람은 당신(성재모 박사)이 유일하다”는 찬사를 들었다. 또한, 미국 오리건주립대와 공동 연구로 동충하초 분자생물학 연구에도 기여한 바 있다.

42년 외길 인생, 동충하초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성재모 농학박사

성재모 박사는 앞으로 "현미동충하초는 인류의 건강은 물론 현미를 재배하는 농촌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해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매거진의 이전글제29화 한 길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