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시_ 보육교사 채수진 편)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의 차이점이 뭘까?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이원적 체계를 하나로 통합하여 모든 영유아에게 균등한 교육과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유보통합'이 지속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차이보다는 중첩된 부분이 많다는 것으로 비친다. 또한 두 곳을 별도의 관할기관 역시 하나로 통합해 보다 슬림하고 체계적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보육교사(保育敎師)는 아동복지시설, 어린이집, 보육원 등 초등학교 입학 전의 아이들(0세~5세 이하)을 돌봐주고 교육하는 유아보육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을 의미하고 관할기관은 보건복지부다. 유치원 교사(幼稚園敎師)는 3~5세의 유아의 언어나 신체적, 사회적 기량의 발달을 촉진시키기 위해 설계된 교육활동을 조직하는 직업이며 교육부가 관할한다. (출처: 위키백과)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재직 중인 채수진 선생도 늘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 보육교사와 유치원교사와의 난맥상에서 약간 혼란은 있지만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주의다.
0세부터 5세 이하의 영유아들을 교육하는 부분은 어쩌면 돌봄 서비스에 가깝다. 일하는 젊은 부부들이 맡기고 간 아이들을 대신해 엄마처럼 사랑과 정성을 다해 보살피고 공부와 함께 놀아주며, 졸리면 잠재우는 일들이 채 선생이 해야 되는 기본적인 업무이기도 하다.
때로는 어린이집 천태만상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한다. 잊을만하면 터지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아이에 대한 폭언, 폭행, 폭력사건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중죄임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난무하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다수의 보육교사들에게 암묵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채 선생 역시 선의에 피해자다.
채 선생의 하루는 정신없이 흘러간다. 엄마, 아빠를 찾으며 울고불고하는 아이부터 동갑내기와 싸우는 아이, 아무 데나 낙서하는 아이에 이르기까지... 그래도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이쁜지 모르겠다."면서 "철없이 순수한 아이다움이 더 감동적이고 뭉클할 때가 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