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이인제, 반가워 복기왕

- 복기왕과 이인제의 대결,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리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말은 더 이상 자유 한국당의
이인제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결국 이인제는 6.13 그라운드로 전격 돌아왔다.

1948년 12월 11일생. 올해 만 70세인 그는 충남지역 자유 한국당 의원들의 눈물겨운 읍소와 중앙당의 합의 추대 방식으로 충남 도지사 후보로 결정되었다. 하지만 추대 첫날부터 보수 단체로부터 혹평을 받아 앞날이 순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충남도지사 후보 추대 결의식에서 만난 홍준표와 이인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시민연대와 성폭력 근절 충남 여성본부는 "지난 총선에서 본인의 지역구에서조차 환영받지 못한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은 210만 충남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인제 본인도 "자신보다 젊고 유능한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했다"라는 말에서 인물난에 허덕이는 자유 한국당의 현실을 엿볼 수 있다.

이인제와 맞설 더불어 민주당의 후보는 복기왕 전 아산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충남 벌이 벌써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복기왕 후보는 양승조 의원의 - 10% 감산 페널티, 개헌안 국회 의결과 제1당 사수를 위한 현역 의원 출마 자제 여론,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 박수현 전 후보의 핵심 조직원과 지지층의 흡수 등으로 민주당의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


향후 복기왕과 이인제 후보와의 한판 승부는 특정 정당 간의 대결 구도에서 벗어나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신뢰의 정치인과 불신의 정치인,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자와 시대 정신과 함께하는 자와의 단두대 매치가 벌어질 것이다.



이인제는 국회의원 6번, 15대와 17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선 경력, 문민정부의 노동부 장관 역임, 초대 민선 경기도 지사(1995년)를 지낸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이다. 하지만 세 번의 대선 후보 경선(신한국당, 새천년 민주당, 국민중심당) 결과에 불복함으로써 민주주의 가치를 전면 부정한 불신의 대명사이며 민주당에서 자유 한국당까지 총 16번의 당적 이동을 한 떠돌이 정치꾼이라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 총궐기 대회에 참석한 이인제 전 의원


특히 자신을 애국보수라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면 나라가 망한다'라는 극언을 서슴지 않는 반시대적 인물이며 수차례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여 "태극기 물결은 애국이며 조국의 미래를 향한 열정"이라는 언어도단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제20대 국회의원 낙선과 자유 한국당 19대 대통령 경선 후보 패배 이후 두문분출하던 그가 좀비처럼 죽지 않고 경기도 도지사 이후 23년 만에 다시 충남 도지사 선거에 나서게 되었다.

그의 결정은 충남을 위한 늙은 정객의 마지막 봉사라기보다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권력에 대한 욕망과 집착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자치분권 시대와 평화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는 현시점에서 반시대적인 보수 이념을 가진 노병의 귀환은 충남과 국가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인제 전 의원은 녹슨 유물 창고 속으로 들어가야 할 낡은 정치인에 불과하며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 할 노정객일 뿐이다.

이번 충남 도지사 선거는 구시대적인 인물을 보내는 마지막 정치 무대가 될 것이며 자치 분권과 남북 평화 공존이라는 새로운 시대정신을 구현할 정치인의 탄생을 보게 될 것이다.





복기왕 후보는 이인제 전 의원의 재등장에 대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회적으로 비판한 적이 있다.


"이인제는 거의 한세대가 차이가 나는 정치 대선배. 2018년은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시대정신에 역행하는 정치인은 퇴출을 당할 것"이라며 이인제의 등장을 경계했다.(오마이뉴스 3. 27)


복기왕 후보는 새로운 충청을 열어 나갈 86세대 정치 그룹의 핵심 멤버이며 충청 대망론의 새로운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1987년 6월 항쟁의 정신과 자주, 민주, 통일이라는 전대협의 가치를 계승하며 사람 중심의 정치 철학과 자치 분권의 행정 철학을 체득한 인물이다.

노무현의 시대정신이 동서화합과 지역 균형 발전이었다면 복기왕의 시대정신은 자치분권과 남북한의 평화공존실현이다. 복기왕의 정치적 출발점이 노무현이었다면 문재인은 복기왕의 민선 6기에 큰 응원과 지지를 보낸 정치적 후견자이다.

민선 6기 아산시장 선거 지원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


청년 복기왕이 꿈꾸었던 행복한 세상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여러 86세대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복기왕 후보는 8년 간의 아산 시장직을 수행하며 충남 발전을 위한 최고의 적임자임을 스스로 증명해 왔다.

'지방의 모범이 국가를 바꾼다'라는 신념 아래 아산시를 친환경 도시와 여성친화적 도시로 변화 발전시켰으며 시민과 노동이 존중받는 도시로 탈바꿈 시켰다. 또한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실시한 '2018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5년 연속 최고등급인 SA를 받으면서 지역 발전의 공로자로 인정받고 있다.

만일 그가 충남 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안희정에서 끝난 충청 대망론이 복기왕 후보에게서 새롭게 시작될 것이다.

그동안 충청의 보수 세력은 김종필, 이회창, 이완구, 반기문 등으로 충청 대망론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진보 민주세력은 안희정 전 지사가 유일한 대안이자 희망이었지만 이마저 몰락한 상태이다.

현재 보수와 진보를 아울러 충청 대망론을 이끌 새로운 인물이 눈에 띄지 않지만 충청의 민주세력 진영은 안희정의 몰락 이후 복기왕이라는 새로운 잠재 주자를 주목하고 있다.


충청의 초, 재선 국회의원들은 아직 정치경력이 짧고 민주화 적통 세력이라고 부를 만한 정치적 뿌리를 갖고 있지 못하다. 물론 4선의 양승조 의원이 있지만 그는 중앙 정치무대와 행정부 쪽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는 것이 지역과 국가를 위해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복기왕 후보는 명지대학교 총학생회장, 전대협 중앙위원, 열린 우리당 국회의원, 아산시장 등을 거치며 정치와 행정력을 모두 갖춘 인물로서 민주 진보 세력을 대표할 만한 충분한 자격과 능력을 갖춘 정치 행정가이다.



한편으로 보수 진영에서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정치 일선으로 복귀시켜 충청 대망론을 이어가겠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이인제 전의원이 홍준표 자유 한국당 대표에게 이완구 천안갑 공천 요구설까지 나오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만일 자유 한국당이 충남 도지사에 이어 천안 갑 지역에서 이완구를 내세운다면 복기왕과 이인제 간의 여야 대결을 뛰어넘어 보수진영과 민주진영 간의 확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구속은 안희정, 박수현 사태에 이어 민주당의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충남 도지사 선거와 천안갑, 천안 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패할 경우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과 사회 개혁, 평화 공존의 정책 구상은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번 선거는 충남지역의 선거를 뛰어넘어 문재인 정부의 존망이 걸린 중차대한 선거가 될 것이다.

따라서 충남의 민주 진영은 강한 승리의 연대 방정식을 세워야 한다. 충남 도지사와 천안 갑, 천안 시장 등의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진정한 ONE 팀을 구성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이들 세 명은 진정한 원팀을 구성해야 한다


친문과 친안, 박수현과 양승조 의원을 비롯한 더불어 민주당의 모든 세력들은 일치단결하여 자유 한국당을 반대하는 모든 정당과 사회단체들과 연대함으로써 보수의 잔당들이 충남 지역에 얼씬거리지 못하도록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궤멸시켜야 한다.



이인제의 구원 등판은 필패로 끝날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 변화와 혁신을 담보할 수 없는 낡고 늙은 보수 이미지, 무엇보다 젊고 강한 복기왕 후보를 이길만한 가치와 비전이 없다.

이미 지난 3월 21일 사회여론조사연구소 발표에서도 복기왕 후보와 이인제 전 의원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 41.7%와 21.0%로 복기왕 후보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했다. 물론 6.13 지방선거까지 2개월 정도의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예상 밖의 돌발변수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되면 충남의 보수 지지층들이 결집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나 자유 한국당이 불리한 판세를 뒤엎고 역전할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이제 비로소 이인제는 마지막 정치 단막극의 엑스트라 역할을 끝내고 남은 여생을 평화와 안식의 땅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이제 그에게 안녕이라고 말한다.


굿바이 이인제. 그리고 반가워요 복기왕! 새로운 충청의 변화가 복과 봄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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