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양승조, 충남이 위험하다

- 자유 한국당, 충남 발 급행열차가 무섭게 달려온다



양승조 의원은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가? 아니면 자유 한국당 소속인가? 충남 도지사 후보 경선이 점입가경 속으로 접어들 수 록 양 의원의 정체성이 의심된다. 국회의원 4선의 중역이 집권 여당에 대한 충성심은커녕 자유 한국당 살리기에 일조를 하는 해당 행위를 하고 있으니 지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하면 4월 1주 차 민주당의 지지율은 51.1%이며 자유 한국당은 20.8%에 불과하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거의 두 배 이상의 차이이다. 이번 지방 선거와 재보궐 선거를 통해 수구의 잔당들을 궤멸시킬 절호의 기회임에도 불구하고 양승조 의원의 오판으로 자유 한국당을 기사회생시킬 기회를 주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충남을 박빙지역이라 판단하고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결정했다


자유 한국당의 선거 전략은 천안과 충남 단체장 선거의 승리를 발판으로 중부권에서 보수 세력을 재건하여 이후 국회 운영을 주도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발목 잡으며 차기 대권 탈취를 노릴 것이다.


자유 한국당의 홍준표 대표는 대구와 경북, 울산과 대전, 경남을 우세 지역으로 보고 부산과 충남을 박빙 지역으로 판단하면서 특히 충남 지역에 이인제 전의원을 투입하여 전력투구하고 있는 모양새이다.

안희정의 몰락과 박수현의 이탈에 따른 반사이익,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직권남용과 부정처사 혐의, 천안 갑 지역 후보의 경쟁력 부족, 천안 병 지역의 보궐 선거 가능성 등이 가시화되면서 자유 한국당의 시선이 천안과 충남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 이인제 전의원은 자유 한국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광역 단체장 선거를 주도하면서 천안을 중심으로 보수세력의 결집을 노리고 있다.

만일 자유 한국당이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투톱 체제로 세워 쌍끌이 저인망식으로 천안과 충남 지역을 빨간 물결로 물들인다면 민주당으로서는 부담스러운 일이다.

3선의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귀환이 머지 않았다

자유 한국당은 산전수전 다 겪은 올드한 골든 보이들을 출마시키며 상대적으로 정치 신인에 불과한 민주당 후보들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 갑지역에 이완구 전 국무총리와 길영환 kbs 전 사장이 나선다면 민주당의 이규희와 한태선 후보가 맞서기는 힘들 것이다.


따라서 문재인 정부의 후광을 바탕으로 중앙당과 양승조 의원의 집중 지원이 절실한 형편이다. 그런데 이를 외면하고 자기의 정치적 야욕만 챙긴다면 자유 한국당을 간접 지원하는 이적 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 더구나 양승조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인 천안 병마저 재보궐선거를 통해 이완구 전 국회의원에게 의석을 내준다면 이는 문재인의 사무총장이 아닌 문재인 죽이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




한편 양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에 눈이 멀어 정치적 상황을 오판하고 있다.


우리가 현재 다섯 정도(의석수) 앞섭니다. 아홉 개 시도에서 우리가 현역이 아홉 분인데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우리 민주당 의원이 아무리 그 후보가 많이 되어도 다섯 명 정도 내외라고 생각합니다. 다섯 명이라면 다섯 수에서 우리가 동수가 되는데....... 자유 한국당도 한 석이 줄어들기 때문에 1당 사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2018. 3. 6 새가 날아든다 팟빵 인터뷰 중)
충남의 킹 메이커로 자리 잡아야 할 양승조 의원

이 말은 지난 4월 2일 중앙당에서 결정한 결선 투표제를 염두에 두지 못한 발언이며 이 투표제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잃을 수 있는 의석수는 양 의원이 판단한 5석 정도가 아니라 서울과 인천, 경기와 대전, 충남과 충북, 경남 등 최대 7석에 이를 전망이다.

결선 투표제를 통해 서울과 경기 등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은 현역 단체장 후보를 누르고 현역 국회의원이 역전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민주당의 의석수는 양 의원의 예상보다 더 많이 잃게 되어 후보자 등록이 완료되는 5월 25일 의석수 기준에 따르게 되면 민주당은 1당 사수는커녕 기호 1번도 배당받지 못할 사태가 발생할 것이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기호 1번 배정을 과거의 선거 패배를 거론하며 평가절하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당시 정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결과 중심의 판단이며 기호 1번이 갖고 있는 프리미엄을 무시하는 오판이다.


기호 1번 이냐 2번 이냐는 우리 국민 평균 학력 수준이라든가 언어 해독 능력을 볼 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기호 1번이 되었어도 몇 차례 선거에서 패한 적이 있다.(새가 날아든다 팟빵 인터뷰 중)


설상가상으로 현재 재보궐선거가 결정된 지역이 8개 지역인데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양승조 의원을 포함한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한다면 재보궐 선거 지역은 최소 10여 곳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만일 집권 여당이 천안 갑과 병 지역을 포함한 다른 지역에서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할 경우 원내 1당의 지위를 잃으면서 하반기 국회 운영에 막대한 차질을 빚게 될 것이다.



양승조 의원의 오판이 민주당의 위험을 불러오고 있으며 자유 한국당은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악어의 이빨로 천안과 충남 지역을 물어뜯을 기세이다. 특히 홍준표 대표는 지방 선거의 결과에 따라 자신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되기 때문에 박빙 지역인 충남에서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더불어 민주당 천안 당원 100인이 현 정세의 엄중함을 깨닫고 양승조 의원의 출마를 만류하며 문재인 정부와 집권 여당을 위해 충남지역에서 더 큰 역할을 부탁하고 나섰다.


2018040501000599700025681 (1).jpg 더불어 민주당 천안 당원 100인 선언


특히 양승조 의원이 천안 지역 보궐 선거와 지방 선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면서 충남의 Kingmaker 역할을 해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충남의 중심 천안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동남구에서 문재인 후보 39.7%, 홍준표 후보 23.2% 서북구에서는 44.5%대 17.6%(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로 민주개혁 세력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 지역이다.

충남의 민주당원은 자유 한국당이 천안과 충남을 발판으로 수구 보수 세력들의 거점망이 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시대를 읽는 혜안과 올바른 선택을 위한 지혜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와 충남의 운명을 결정지을 시간이 다가왔다. 운명의 행방은 민주당원과 도민들에게 달렸다.

작금의 위기 상황을 직시하고 자치 분권 시대와 평화 공존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우리가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판단해야 한다. 양승조 의원은 자신의 정치 경력에 오점을 남기지 말고 지역의 큰 정치인으로서 맡은 소임을 다해주길 바란다.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민주당의 권리당원들은 준엄한 결정을 내려 양 의원이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강제적인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죽어가는 자유 한국당이 충남 발 급행열차를 타고 몰려오고 있다. 어떻게 맞설 것이냐. 양승조 의원과 민주당의 권리당원들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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